2013 서울 모터쇼 에서 창조경제 의 가능성을 엿보다
2013 서울모터쇼가 11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7일 폐막했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폐막식인 7일까지 일산킨텍스에서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 를 주제로 2013 서울모터쇼를 개최한 결과 총 105만명의 관람객이 모터쇼를 방문하였고, 이를 통한 경제효과는 약 1조원 가량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는 14개국 384개 업체가 참여해 전시면적과 참가업체 규모면에서도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는데요, 자소서가 뜨거웠던 그 현장을 생생히 전해드리겠습니다. ^^
2013 서울모터쇼에서는 세계 최초로 9대의 차량이 선을 보이고, 45대의 신차가 공개되면서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 외에도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등 36대의 친환경 자동차와 미래형 자동차인 컨셉트카 15대가 전시되었습니다. 자동차 뿐만 아니라 자동차 용품과 정비기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양일에 걸쳐 수입차 채용박람회가 진행되 자동차 산업으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젊은 재원들을 위한 발판도 마련되었습니다. 채용박람회에는 39개 공식딜러사가 참여했고, 2천여명이 행사를 지원하면서 자동차 산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전해졌습니다.
고용, 생산, 관광, 운송 등 2013 서울모터쇼를 통해 파급된 경제효과가 약 1조원으로 추산됩니다. 41개국 해외 바이어 1만4천311명이 방문해 14억3천85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이뤄내는 등 경제적 이득을 창출했습니다. 이는 최근 새 정부의 기조로 강조되고 있는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창조경제란 기존의 산업이 혁신을 이루거나 새로운 산업을 개발하여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경제구조를 이야기합니다. 2013 서울모터쇼 개최와 같이 굵직한 컨벤션 산업을 유치하게 되면 많은 관람객들의 방문으로 인해 주변의 상권이 개발되고 동시에 기업의 이미지 홍보와 바이어 유치 등으로 해당 산업 자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컨벤션 산업을 통해 창조경제의 효과는 극대화 될 수 있습니다. 컨벤션 산업은 국제회의, 박람회 등 각종 국제행사를 유치하면서 각종 부가이익을 창출하는 산업입니다. 산업 전반에 걸쳐 강한 영향력을 미치며 지식과 정보의 생산과 유통을 촉진하며 환경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고부가가치 산업에 해당합니다.
또한 서비스 산업으로서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순기능을 합니다. 실제로 컨벤션 관광객의 경우 일반 관광객 보다 체재기간이 1.3배 많으며 지출액도 2.2배에 달하기 때문에 컨벤션 산업은 '서비스 산업의 꽃'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세계적으로도 컨벤션 산업의 시장 규모는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80년대부터 관련 산업 시설이 증대되어 컨벤션 회의 관련 참가자가 해외 총 관광객수의 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컨벤션 산업 시장인 미국은 관련 수입이 매년 1000억 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해외 사례로 대표적인 컨벤션 산업을 살펴보면 미국 라스베가스의 가전 전시회 CES와 최근 모바일 업계의 최고 전시회로 성장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이동통신전시회 MWC가 있습니다.
CES(Cousumer Eletronics Show)는 전세계 2500여개 글로벌 전자업계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멀티 미디어 가전 전시회입니다. 최근에는 모터쇼와 융합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그 규모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MWC(Mobile World Congress)는 매해 전세계 1700여개의 업체와 관람객 등 7만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전시회입니다. 다른 산업과의 융합과 차별화를 통해 세계 3대 IT 전시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렇게 컨벤션 산업은 다양한 업종의 산업을 하나로 묶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전세계의 부가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2013 서울모터쇼의 주 테마인 '친환경 그린카' , '스마트카' 는 이번에 새롭게 출발하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패러다임과도 꼭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세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자동차 산업이 가지는 의미는 고용 창출 효과 외에도 정치, 경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모터쇼는 FTA와 아웃소싱 활성화로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의 해외진출 경쟁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한국의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활로를 개척하였습니다.
노벨경제학 수상자인 조지프 스타글리츠 미국 컬럼비아 대학 교수는 세계가 전형적인 제조업으로 가치를 창출했던 굴뚝경제(Factory economy)에서 창조경제(Creative economy)로 근본적인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는 이러한 세계적 흐름에 맞닿으며 기술의 융합과 혁신으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신성장동력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창의적인 사고로 새로운 경제의 틀을 형성한다는 딱딱한 개념 대신, 직접 현장을 방문해 서비스 산업의 꽃이라 불리는 컨벤션 산업을 만나고 체험해보니 창조경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2013 서울모터쇼를 통해 창조경제를 발견한 자소서 3기였습니다. ^^
- 3기 윤청희, 양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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