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 세상이 달라지고 있다고 느낄까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가 나와서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쓰고 있을 때, 세상이 확 바뀌어버린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십년전만 해도 지하철 안에서 흔히 보는 풍경은 신문과 책을 읽는 광경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지하철에서는 카카오톡과 게임을 하느라 스마트폰 화면에 열중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것을 보고 세상이 바뀐 것을 알게 되지요.
불과 10년만의 일입니다. 이런 것을 보면 디지털 세상은 정말 빨리 변합니다. 따라서 이런 디지털시대에서는 조금만 흐름을 잘못 짚거나 안주해도 곧바로 기업이 망합니다. 어제의 첨단기술이 오늘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구식기술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렇게 급변하는 디지털시대에는 발전에 앞서 우선 생존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3월 14일, 웹스미디어가 역삼역 GS타워에서 링크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여기서 다룬 테마는 ‘디지털 시대 5단계 생존전략’입니다. 디지털 기반의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사람들이 좋은 정보를 얻을 기회입니다.
이날 많은 사람들이 컨퍼런스에 참석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로 인해 변화가 더 심해진 디지털시대에 웹과 모바일웹의 지향점은 어디일까요? 미래를 내다볼 수만 있다면 적응도 빠를 것이고 성공의 기회를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강의는 ‘디지털 크리에이티브’로서 디자인피버의 노진영 대표가 맡았습니다. 테마로서 ROI의 새장에 갇힌 크리에이티브를 벗어나라. 는 다소 공격적인 주제를 던졌습니다.
창조적인 마케팅의 수단으로서 디자인이 제시되었습니다. 세상에 디자인이 주인공이 되는 것은 없다. 그러나 디자인으로 끝나지 않는 것도 없다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여기서 특히 강조되는 단어는 바로 ‘회자’ 였습니다.
흔히 ‘인구에 회자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며 옮겨진다.는 뜻입니다. 즉 자발적으로 사람들이 해당 정보를 서로 퍼뜨리는 것입니다. 선도하는 문화는 소수문화에서 시작하지만 빠르게 확산되고 호응을 얻어 표면으로 나옵니다. 이것이 바로 ‘회자’입니다.
이 강좌의 핵심은 그저 정해진 흐름에 따라 형식적으로 하는 마케팅 절차에 대한 의문입니다. 우리가 이런 일을 한다는 캠페인 자체를 노출하기 위한 flow는 잘못된 방식이라는 것입니다. 브랜드 자체를 노출하기 위해 이야기를 만들고 유저를 중심으로 회자되게 만드는 움직임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이 바로 디지털 시대의 생존을 가능하게 해주는 하나의 지혜라고 할 수 있겠지요.
두 번째 강의는 ‘웹 접근성’입니다. 이모션웹접근성사업본부의 차영신 대표가 맡은 이 시간의 주제는 웹 접근성을 제대로 공략하는 노하우입니다.
웹 접근성이라고 하면 보통 어떤 개념이 떠오르십니까? 보통은 액티브엑스를 없애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플로러만이 아닌 다양한 브라우저로 접속하는 것을 먼저 떠올립니다. 이것은 크로스 브라우징으로서 웹 접근성 가운데 하나의 영역이기는 하지만 전체가 아닙니다. 오히려 지엽적인 요소입니다.
이 강의에서 말하는 웹 접근성은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방법에 있습니다. 바로 장애인에게도 접근 가능하게 하자는 것입니다. 첫 화면은 이런 의도를 바로 제목에서 강조합니다. 장애인 차별금지법과 웹 접근성 대응전략이라는 주제가 선명합니다.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은 웹을 정상적으로 이용하기 힘듭니다. 보통 웹은 당연히 잘 보이고 잘 들리는 사람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소수 이용자만이 웹을 이용하던 초창기 에는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웹이 생활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모바일웹은 삶의 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장애인에 대한 배려를 해야하는 건 당연합니다.
더구나 이것은 단순한 배려로 그치지 않습니다.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모든 법인은 장애인에 대한 웹접근성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청각장애인에게는 자막을 통해, 시각장애인에게는 점자나 소리를 통해 최소한의 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웹 접근성은 단지 한번 구축하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업데이트하고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월트디즈니의 홈페이지는 미국 장애인 재단에서 웹 접근성 우수성으로 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관리소홀로 방치되어 오히려 소송을 당했습니다. 이런 사례는 웹 접근성 관리의 중요성도 보여줍니다.
이처럼 링크 컨퍼런스는 전문성과 깊이를 갖춘 좋은 내용을 담았습니다. 디지털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전략을 가르쳐준 행사였지요. 앞으로도 링크 컨퍼런스는 정기적으로 개최되어 변화하는 세상에 대한 대응전략을 조언해줄 예정입니다. 다음 행사에는 여러분도 한번 참여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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