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 막 개화기에 있을 때 미국이란 나라가 처음에 우리에게 소개되었습니다. 제도와 문화가 다른 조선사람들에게는 모든 게 신기했죠. 그 가운데 가장 신기하게 여긴 것이 대통령 선거입니다. ‘바다 건너 미리견(미국)에서는 4년마다 한번씩 사람들이 모여서 투표로 왕을 뽑는다.’ 라고 했지요. 대통령이 왕은 아니지만 대략 민주주의란 제도를 잘 설명한 말이지요?
2012년, 우리나라에 5년마다 돌아오는 대통령 선거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는 12월 19일, 수요일에 대한민국 제 18대 대통령 선거가 실시됩니다.
이날은 임시공휴일로 정해졌기에 대부분의 관공서나 대기업을 비롯한 직장인들은 쉬게 될 텐데요. 모두 민주주의 국민으로서의 의무이자 권리인 투표는 꼭 하기고 편히 쉬시기 바랍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투표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부재자 투표는 모두 끝났고 이제는 투표소에서 하는 투표만 남았습니다.
과연 여러분의 선택은 무엇일지요? 저마다 지지하는 후보는 다르겠지만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고자 하는 마음은 소중합니다. 특히 이번 18대 대선에서는 다소 낮았던 20대와 30대의 투표율이 오르기를 기대합니다.
투표를 처음하시는 분은 방법을 잘 몰라서 당황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투표방법을 하나씩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먼저 투표소를 찾습니다. 선관위에서 발송한 투표홍보물 안에 보면 투표장의 상세한 위치가 나와있습니다. 혹시 우편물이 오지 않았거나 잘 모르시는 분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홈페이지(http://www.nec.go.kr/nec_1219/intro.html)에서 ‘내 투표소 찾기’를 이용하세요.
2. 투표소에 가기 전에 자기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주민등록증을 준비하세요. 자동차 운전면허증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빠른 투표를 위해서 우편물 안에 있는 투표인 명부번호를 가져가도 좋습니다. 하지만 없어도 큰 상관은 없습니다.
투표소를 찾아간 다음에는 다음과 같이 행동합니다.
1. 신분증을 제시하고, 선거인명부에 서명합니다.
2. 투표용지를 받아서 기표소에 들어갑니다.
3. 기표소에 비치된 표시용구를 들고 투표용지를 확인하면서 하나의 후보자에게만 기표합니다.
4. 기표 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잘 접어서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습니다.
꼭 명심하실 대통령 선거 투표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기표소에 비치된 정식 기표용구가 아닌 불펜, 만년필, 붓뚜껑등으로 표시를 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그리고 기표용구로는 반드시 후보자 가운데 한 명에게만 옆의 기표란에 도장 찍듯이 찍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무효표로 처리됩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대통령 선거와 함께 교육감이나 시도지사 투표를 함께 실시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한 개씩 천천히 확인해보며 기표하세요. 시간이 좀 걸려도 상관없습니다. 너무 서두르게 되면 실수할 수 있으니까요.
그럼 모두 이런 점을 숙지하고서 투표 당일, 자랑스러운 한 표를 행사하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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