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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토리/자유광장은 지금!

솔로대첩, 직딩 싱글 크리스마스 이브 운명을 가를까?

오늘 12월 24일 대한민국 솔로(Solo)들을 위한 대규모 미팅 '솔로대첩'이 열리게 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금 인터넷 포털,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SNS 공간의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크게 화제가 되면서 술렁이고 있는 중입니다.

'솔로(Solo)'는 연애를 하지않고 있는 외로운 청춘남녀를 지칭한다고 해도 무방할텐데요. 이러한 솔로들이 득실대는 가장 큰 아지트를 꼽으라면 바로 직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야말로 직딩 솔로들의 소굴이라고 할 수 있겠죠. 출근해 보면 청춘남여 솔로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수근거리는 이야기의 화제 또한 '솔로대첩'에 관한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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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대첩'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페이스북 페이지인 '님이 연애를 시작하셨습니다'에서 최근 크리스마스 '솔로대첩'이란 이름을 내 건 이벤트 페이지를 오픈하고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솔로들이 여의도 공원에 모여 게릴라 미팅을 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힘으로써 시작되었는데요. 한 대학생의 아이디어였다는 후문입니다.

이번 이색이벤트 '솔로대첩'은  청춘남녀들에게 아주 색다르고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기도 한데요. 참여하는 방법도 12월 24일 오후 3시까지 남자는 하얀색, 여자들은 붉은색 커풀은 초록색 계열의 옷을 입고 여의도 광장에 모이면 되고 신호 양편에 서서 대기하다 진행자가 신호를 보내면 마음에 드는 이성을 향해 달려가 손을 잡으면 되는 아주 단순하고 간단한 방법으로 진행되어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옷 색으로 남.여 커플을 구분했다고는 하지만 자칫 색맹이나 애매한 색 계열의 옷을 입은 이성을 손을 잡아 멘붕의 상태에 빠지는 청춘남여의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겠다는 다소 므흣한 상상을 해보게도 되는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솔로탈출 열망을 불사를 솔로대첩 얼마나 모일까?

솔로대첩 소식이 알려진 후 이번 이색 이벤트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아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벌써 참여하겠다는 사람들의 수도 이미 10,000여명을 넘어선 상태임을 아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서울 뿐만아니라 솔로대첩 부산, 솔로대첩 대구 등 다른 지역의 솔로들 역시 서울과 같은 드레스 코드에 맞추어 지정된 장소로 모일 것을 권유하고 있어 이번 솔로대첩은 여의도 공원 뿐만아니라 전국에 걸쳐 동시 다발적으로 열릴 조짐까지 보이고 있어 일전에 이슈가 되었던 24인용 텐트 혼자치기 '24텐트' 이벤트를 넘어서는 빅 이벤트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솔로대첩, 직딩 싱글 크리스마스 이브 운명을 가를까?

X-marth 솔로대첩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


그리고 미모의 레이싱 모델 이예빈 양도 솔로대첩에 참석한다고 밝혀 여의도 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고되기도 하는데요. 이처럼 이벤트 일자에 다가갈 수록 누리꾼의 참여와 관심이 확대되면서 행사지원을 나서는 기업들의 참여도 늘어나고 있어 2012년 송년을 후끈 달아오르게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직딩 솔로들, 솔로대첩에 출전하려고 조퇴.월차 불사할까?

아쉽게도 솔로대전이 벌어지는 12월 24일은 평일인 월요일입니다. 동면을 준비하는 백수.백조라면 이벤트에 참여하는데 큰 문제는 없겠지만 직장에 발이 묶인 직딩 솔로들은 어떻게 구제를 해야하는 걸까요?^^


싱글을 탈출해 볼 수 있는 이 절호의 기회인 '솔로대첩' 화제의 빅 이벤트를 모니터나 SNS으로 관망하고 있어야 한다는 현실이 무척 안타까울 수도 있을텐데요. 그렇다고 무단 결근을 감행하고 참여한다는 것은 내년에 책상이 없어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증폭시키기 때문에 선뜻 그렇게 하기는 무리일 것 같습니다.


그러다면 솔로대첩 참전을 위해 조퇴나 월차를 활용해보는 방법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요. 같은 직장에 솔로들이 많다면 서둘러 월차계 또는 조퇴계획을 철저히 준비해 제출하는 것도 센스있는 직딩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일면일 것입니다. 물론 최상의 답안은 운좋게 크리스마스 이브를 앞두고 회사차원에서 조기퇴근을 하달받는 일이겠지만 확률상으로 희박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단지 바람이 있다면 행운의 여신이 직딩 솔로들의 입장에서 손을 들어주길 간절히 기도할 따름입니다.


끝으로, 이번 이색이벤트인 '솔로대첩'이 성공적이고 대대적으로 진행되어 대한민국 모든 싱글 및 직딩 싱글들이 좋은 인연들을 만나 유난히 춥다는 올 겨울을 늑대 목도리, 여우 목도리를 두르고 따뜻하고 훈훈하게 애정의 열기가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며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