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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토리/자유광장은 지금!

韓 경제사절단, 1억 인구 이집트 시장 개척 나서


전경련은 허명수 GS건설 부회장(한-이집트 경제협력위원장)을 단장으로 건설․플랜트 기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사절단을 파견, 이집트 시장 개척에 나섰다.





전경련은 12월 5일(화) 오전 10시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집트경제인협회(Egyptian Businessmen's Association)와 함께 ‘제10차 한-이집트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집트는 2014년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 집권 후 2030년까지 세계경제 30위권 도약을 목표로 하는 <이집트 비전 2030>을 추진 중이다. 수에즈운하 경제지구 및 신행정수도 건설, 전력․지하철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고, 금년 인구 1억 명을 돌파하며 중동·아프리카 지역(MENA) 경제 허브로 부상 중이다.



<이집트 비전 2030 관련 핵심 프로젝트 동향>

(신행정수도) 카이로, 알렉산드리아 등 낙후도심 개발과 함께 두바이형 신행정수도 건설

* 스마트시티, 교통허브, 수자원 효율관리 등을 골자로 2천 여 교육시설, 663개 의료시설, 1,250개 사원, 테마파크, 중앙 공원 등을 포함한 도시로 의회, 대통령궁, 정부부처 및 대사관이 20년-22년 사이 이




(수에즈운하 경제지구) 15년 제2 수에즈운하 개통 후 중국기업 전용공단* 조성을 비롯한 제조, 물류, 선박수리 관련 외투기업 유치 중

 * 중국은 수에즈만 북서부 특별경제구역 내 중국기업 전용공단 조성 완료. 계획지구 10㎢, 초기지구 1.34㎢






허명수 위원장, 지하철·태양광·재생에너지화 설비 협력 확대 요청

허명수 한국 측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집트가 알시시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1억 명이 넘는 인구, 지중해 최대 규모 천연가스전* 발견 등 성장잠재력이 무한하다”고 평가하였다. 허 부회장은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이집트가 ① 민간․공공투자 확대, ② 비석유부문 수출 증가, ③ 가스전 신규 개발 등에 힘입어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 전망했다. 이를 위해 “2016년 맺어진 한-이집트 금융협력 플랫폼을 통해 카이로 메트로, 태양광발전소, 폐기물 재생에너지화 설비, 석탄화력발전소, 해수담수화 설비 확충과 관련하여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 이집트는 2015년 10월, 지중해 해안에서 190㎞ 떨어진 조흐르(Zohr) 광구 해저 1,500m 지점에서 원유 55억 배럴과 맞먹는 천연가스 30조 입방피트(약 8495억㎥)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스전을 발견. 그동안 이집트가 보유한 62조 5000억 입방피트(ft³)의 천연가스의 절반에 육박


이집트측에서는 알리 헬마이 에이사(Ali Helmy Eissa) 이집트기업인협회 회장, 라우프 가보우르(Raouf Ghabbour) 이집트-한 경협위원장(GB오토 회장)을 비롯하여 산업부․교통부․경제자유구역투자청(GAFI ; General Authority for Investment and Free Zones) 등 외자유치․인프라 개발 관련 정부부처 인사가 참석하여 수에즈운하 경제지구 및 신행정수도 건설 등 이집트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한 한국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하였다.


전경련 대표단은 회의를 마친 후에는 타렉 카빌(Tareq Qabil) 통상산업부 장관을 방문 면담하고 한국 기업의 對이집트 투자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지난해 이집트 터널청이 발주한 4천억 규모의 전동차 납품․유지보수 프로젝트 사업자로 한국기업이 선정되는 등 이집트로의 한국 투자가 살아나고 있다”며,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한국기업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이집트를 베이스캠프로 검토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