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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스퀘어/요즘뜨는이야기

오사카 자유여행 중 발견한 ‘현지 추천 맛집’ 10선!

‘음식 천국’ 오사카는 맛집만 찾아다녀도 시간이 모자랄 만큼 먹거리가 많기로 소문난 곳이죠. 특히, 다양한 식당이 밀집해 있는 ‘도톤보리’는 현지인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로 늘 문전성시를 이루는데요. 하지만 먹을 게 너무 많다 보니 어디서 무얼 먹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합니다. 입소문 난 식당을 어렵사리 찾아가도 왜 이곳이 맛집인지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죠. 소셜프렌즈 ‘공감공유’ 님은 그럴 땐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식당을 선택하라고 조언하는데요. ‘공감공유’ 님이 직접 오사카 여행 중 만난 새로운 맛집들만 모아 지금 소개해드립니다~


어디까지 먹어 봤니? 오사카 맛집 BEST 10!
오사카 맛집

‘맛집의 성지’라 불리는 오사카! 2박 3일간의 오사카 자유여행은 입이 너무나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오사카 맛집리스트를 검색하다 보니, 유독 블로그 포스팅을 믿지 말라는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더군요. 아무래도 한국인들이 많이 다녀가는 곳이다 보니 무분별하게 소개되는 게 문제인 듯한데요. 그래서 이번 오사카 자유여행에서는 블로그는 전혀 보지 않고,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음식점으로 무작정 들어가 봤습니다. 음식이 입에서 살살 녹는 진짜 맛집도 있었지만, 제 입맛에는 영 아니었던 곳도 있었는데요. ‘오사카의 맛’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던 먹방 투어로 그럼 함께 떠나보실까요?


감동적인 국물 맛에 엄지 척! ‘이치란라멘’
이치란라멘

워낙 많은 사람이 줄을 서 있는 곳이라, 저도 덩달아 기다렸다 맛을 보았는데요. 라멘은 한국에서도 즐겨 먹었지만, 이치란라멘은 감히 최고라 말할 수 있을 만큼 국물 맛이 좋았습니다. 육수에 살짝 마늘 맛이 섞인 매운맛으로, 매운 강도도 조절할 수 있어 해장에 좋을 듯했습니다. 면발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정말 혼자서 음식에만 집중해 먹을 수 있는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는데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은 것을 보니, 이미 꽤 유명한 집인가 봅니다.


한국에서 먹어본 그 맛? ‘다코야키’
다코야키

오사카 주택박물관 옆 시장 입구 부근에 자리한 다코야키 집인데요. 주택박물관에 들렀다 나오면서 먹게 됐는데, 한국에서 먹는 맛과 별 차이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비록 제가 상상했던 맛은 아니었지만, 친절한 서비스도 그렇고 주전부리로 한 번쯤 먹어볼 만한 곳이라 봅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맛, ‘야키소바&오코노미야키’
야키소바, 오코노미야키

이곳은 금요일 저녁, 현지인들이 많이 오가는 오사카 맛집 ‘네끼야끼’인데요. 이곳을 한 줄로 평가한다면 ‘야키소바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인 줄 몰랐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가게 분위기도 정말 좋은 데다, 철판에서 바로 요리돼 나오는 따끈따끈한 야키소바와 오코노미야키는 그야말로 최고였죠. 마음에 쏙 들어서 다음 날 또 찾아갔던 곳이기도 합니다. 우메다역 근처에 가신다면 꼭 들러보세요!


난바역의 일품 아침 식사, ‘일본식 덮밥’
일본식 덮밥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아침 식사로 참 잘 어울렸던 덮밥입니다. 토요일 아침에 출근하는 일본인들이 즐겨 찾는 메뉴라고 하는데요. 바쁜 시간이라 그런지 빨리 먹고 일어나는 사람들이 많아 자리가 금방 났습니다. 오사카 난바역에 내리면 패밀리 레스토랑 바로 옆에 있는 곳이랍니다.


군것질도 맛있게! ‘말차 아이스크림&당고'
말차 아이스크림, 당고

‘일본’하면 빠질 수 없는 말차 아이스크림! 교토 청수사 앞에는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녹차의 나라’답게 말차 아이스크림은 유명하다는 하겐다즈나 나뚜루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떡인 줄로만 알았던 당고는 식감이 정말 쫀득쫀득해 새로웠는데요. 불에 갓 구워 그런지 더 맛있었습니다.


탱글탱글한 굴이 쏙~ ‘굴국밥’
굴국밥

교토를 돌아다니다 우리 말로 ‘다 팔렸다’고 적혀 있는 음식점을 발견했습니다. ‘백식당’이라는 곳으로, 교토에서는 이미 엄청 유명한 집이더군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식당에서 굴국밥(?)을 먹었는데요. 굴이 정말 탱글탱글하고, 음식 자체도 맛있었습니다. 재료가 좋아서 그런지 깔끔한 맛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교토 여우신사의 거리 음식, ‘삼겹살 바비큐&야키소바&닭꼬치’
삼겹살 바비큐, 야키소바, 닭꼬치

교토 여우신사 앞에는 황홀한 냄새로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먹을거리가 넘쳐납니다. 그중 제가 처음 선택한 메뉴는 남다른 비주얼을 자랑하는 삼겹살 바비큐였는데요. 조금 느끼할 순 있지만, 식감은 매우 좋았습니다. 이어서 두 번째로 고른 음식은 야키소바였는데요. 우메다 야키소바 맛이 그리워 선택했는데, 엄청난 양에 놀라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양념 때문인지는 몰라도 길거리 음식치고 꽤 맛이 좋았죠. 마지막으로 선택한 닭꼬치는 오사카에서 유일하게 실패한 맛이었습니다. 너무 많이 먹어 배가 부르기도 했고, 소스가 영 별로였죠. 이 외에도 여우신사 앞에는 다양한 먹을거리를 팔고 있었는데요. 하나같이 평균 이상의 맛을 보장한다니 꼭 먹어보시길 바랍니다.


비싼 만큼 맛 하나는 끝내줬던, ‘스시’
스시

오사카 시장에서 있었던 와사비 사건 때문에 스시 집은 신중하게 골라서 갔습니다. 제가 간 ‘스시하나’는 가격은 비쌌지만 맛은 정말 훌륭했는데요. 도톤보리 ‘100엔 스시’ 맞은 편에 위치한 스시하나는 밖에서 보면 스시 장인의 포스를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둘이 먹다 하나가 없어져도 모를 맛, ‘야키도리’
야키도리

도톤보리 뒤쪽 골목에 있는 ‘야키요시’는 오사카에서 먹은 야키도리 중 가장 맛있었던 음식점이었는데요. 현지인들이 주로 많이 찾는 곳으로, 일본 소주와 함께 끝없이 꼬치를 주문했던 기억이 납니다. 도톤보리의 밤에 아주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면발과 카레의 환상 콜라보, ‘카레우동’
카레우동

난반역 인근의 카레우동집인 ‘고쿠우마’는 사실 호객 행위에 이끌려 간 곳이었는데요. 막상 가보니 손님도 많았고, 모두 카레우동을 먹고 있길래 주저 없이 카레우동을 주문했습니다. 원래 카레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반신반의하며 맛본 카레우동은 국물을 깨끗이 비울 만큼 환상적이었죠. 여기에 붓카케우동까지 섭렵하며 식신의 경지에 오른 날이었습니다.


오사카에서 보낸 2박 3일은 그야말로 먹기 위해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야무지게 편의점 야식까지 챙겨 먹으며 정말 많은 음식을 먹어봤는데요. 사전에 미리 검색을 하지 않아, 일본어를 잘하는 친구에게 음식점 이름을 물어가며 정리했습니다. 소개해드린 오사카 맛집을 참고해, 여러분도 더욱 맛있는 오사카 여행을 하고 오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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