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등을 통해 대중에게 자금을 모으는 방식인 ‘크라우드 펀딩’을 아시나요? 크라우드 펀딩은 군중을 뜻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재원 마련을 의미하는 ‘펀딩(funding)’이 합쳐진 단어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기업가 등이 온라인을 통해서 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사업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말합니다. 크라우드 펀딩은 이미 미국과 이탈리아, 영국 등에서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의 확충 등을 위해 제도화되고 있는데요. 소셜프렌즈 ‘IT AMATOR’ 님과 함께 크라우드 펀딩의 의미와 종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무엇일까?
요즈음, 크라우드 펀딩 법안이 통과되면서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창업기업들이 크라우드 펀딩에 의해 도움을 받으면서 자본시장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핀테크는 새로운 금융 제도와 방식을 뜻하며 크라우드 펀딩은 핀테크에 속해있는 자금 조달 방식의 한 방법이다. 우선 크라우드 펀딩(crowded funding)이란 말 자체의 의미만 해석해보자면 대중, 즉 다수에 의한 자금 공급을 뜻한다. 즉, 온라인을 통하여 온라인 이용자들 다수에게 자금을 공급받는 형식을 말하며 대체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에서 많은 지원을 받기 때문에 소셜 펀딩(Social Funding)이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크라우드 펀딩은 크게 4가지로 나눠지는데 각각 후원형, 지분투자형, 대출형, 기부형으로 나뉠 수 있다.
1. 후원형 크라우드 펀딩
후원형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음악, 예술, 만화, 공예, 댄스, 디자인, 영화 및 비디오, 공연 등 수만 가지 프로젝트가 있고 온라인 이용자들의 후원을 통해 목표 금액을 달성해야 프로젝트가 성공한다. 목표 금액을 달성하고 프로젝트가 성공하게 되면 프로젝트 발안자는 후원자들에게 프로젝트의 티켓이나 감사편지 혹은 영화 프로젝트라면 엔딩 크레딧에 이름을 표기하거나, 위와 같이 테크놀로지 계열의 프로젝트라면 금전적 후원을 통해 성공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제품)을 주는 등 금전적 보상 이외의 보상을 제공한다. 그래서 보통 음악이나 미술, 공연 같은 예술 분야나 교육 및 환경 분야, IT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많이 참여하는 편이다.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는 포노뮤직(Pono Music),
피트니스 기능, 자체 mp3 기능이 탑재된 블루투스 이어폰 The Dash(더 대쉬)
위의 예시는 킥스타터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며 성공리에 끝나 후원자들에게 모두 제품이 나누어 주었다. 이처럼 후원식 크라우드 펀딩은 프로젝트 발안자들에게는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후원자들에게는 좀 더 참신한 제품들을 다른 누구보다 빨리 받아 볼 수 있는 얼리어답터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제품의 품질은 후원자들이 유심히 봐야하는 것들 중 하나다. 킥스타터와 인디고고는 목표 금액이 달성되지 않으면 모금액을 환불(또는 모금금액이 달성해야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방식)해주지만 제품의 품질이 좋지 않다고 해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가 대신 환불해주지 않는다는 것. 이러한 점은 위의 장점과 함께하는 양날의 검이라고 볼 수 있겠다.
세계 최초의 후원형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 : www.indiegogo.com
해외 유명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 : www.kickstarter.com
2. 지분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우리나라 지분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오픈트레이드'
지분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의 방식은 신생 벤처기업이나 소자본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엔젤투자와 같이 자금을 지원하는 유형이다. 투자금액에 비례한 지분 취득, 수익 창출과 더불어 벤처기업의 지원을 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오픈트레이드'라는 사이트는 우리나라의 지분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는 벤처창업기업들이 기업 홈페이지 혹은 신문을 통하여 광고를 내서 투자자를 모집하곤 했다. 그렇게 1대 1 방식으로 모집되다 보니 업체에 대한 정보도 충분히 받지 못하고 개발소식이나 실적도 적절히 피드백 받지 못했다. 그와 달리 오픈트레이드의 운영방식은 좀 더 신뢰성이 간다. 예전의 방식과 달리 좀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전의 방식과 달리 스타트업 기업들은 타임라인에 꾸준히 자신들의 개발과정과 사업 진행과정을 남김으로써 엔젤투자자들과 법인투자자들에게 자신들의 발전과 성장을 증명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기술은 있지만, 자본이 부족했던 벤처 창업자들은 좀 더 빠르고 손쉽게 자금을 모을 수 있다.
하지만 벤처투자를 통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반면에 투자 금액을 회수하는데 시간이 비교적 오래 걸리고 최악의 경우에는 휴지가 될 수도 있다. 투자 후의 수익금은 업체가 배당하거나 혹은 코스닥, 코스피에 상장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리스크를 감수하고 투자를 하는 이유는 초기투자로 투자 단가가 낮기 때문이기도 하고, 만약 코스닥이나 코스피에 상장이 된다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또, 이전 방식보다는 더욱 투자자를 보호하고 안전해졌다는 것은 사실이다.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Win-Win'이 될 확률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3. 대출형 크라우드 펀딩
대출형 크라우드 펀딩은 말 그대로 소액 대출을 통해 개인 혹은 개인사업자가 자금을 지원받고 원금 및 이자를 다시 상환해서 돌려주는 방식을 말한다. 다만 돈을 주고받는 주체가 개인-은행에서 개인-다수의 개인으로 바뀌었다는 것뿐이다.
머니옥션의 경우 이자율이 26.2 퍼센트이며 지금까지 1,742억 원 이상의 펀딩 규모를 만들어 왔다. 그만큼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일반 은행이 아닌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대출을 많이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하지만 머니옥션을 이용하여 본격적으로 투자수익을 올리고 싶다고 한다면 글쎄, 은행보다야 더 큰 리스크를 감안해야 한다는 것은 여지없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투자 수익이 높은 만큼 대출 금리도 높을뿐더러 대출 금리가 높다면 파산 후 개인 회생 신청으로 가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인 셈이다.
4. 기부형 크라우드 펀딩
대표적 기부형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위시플렉스(구, 힘내요)'
자신의 돈을 투자하지 않고도 매주 쌓이는 소액의 적립금을 후원할 수 있다
기부형 크라우드 펀딩은 후원형의 크라우드 펀딩과 방식에서 유사하지만, 후원형 크라우드 펀딩과 달리 보상을 조건으로 하지 않고 순수한 기부만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달리한다. 이외에도 '위제네레이션'이라는 연예인과 기부를 같이하는 기부형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가 있다. 하지만 리워드로 연예인과 같이하는 식사가 달리는 등의 보상이 주어져 있어 의도는 좋아도 대표적인 기부형 크라우드 펀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마무리하며...
최근에 창업기업이 온라인을 통한 소액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크라우드 펀딩법과 경제활성화 법안들이 국제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법은 다수의 소액 투자자를 온라인으로 모집해 창업기업이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법제화되지 않아, 또는 불법이어서 소극적인 형태로 크고 있던 대부분의 크라우드 펀딩 기업들에게 자극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IT 강대국으로써 우리나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들이 외국을 앞질러나갈지도 모르는 일이다. 또한, 개인이 개인을 지원해주는 경제 형태도 그대로 머물러 있던 우리나라 경제를 좀 더 활성화해줄 가능성이 높다. 어찌 되었던 간에 신선한 자극이 되리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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