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름 휴가 계획을 잡는 분이 많으실 듯합니다. 여름방학이 시작된 대학생들도 여행 계획 세우느라 여념이 없을 텐데요. 청춘을 더욱 뜨겁게 달구는 계절, 여름을 맞아 젊음의 특권이라 할 수 있는 자유여행패스 '내일로'로 추억을 만들러 떠나는 건 어떨까요?
청춘이라면 놓칠 수 없는 특권! '내일로' 타고 전국 여행 투어
'내일로 티켓'은 하계시즌인 6~8월과 동계시즌인 12월~2월까지 만 25세 이하를 대상으로 KTX를 제외한 우리나라 모든 열차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유여행패스입니다. 유럽의 유레일패스와 일본의 JR패스와 비슷한데요. 저렴한 비용으로 기차를 타고 전국을 누빌 수 있어 지갑 얇은 대학생들에게 인기만점입니다. 올해엔 승차일 기준 7월 13일부터 8월 31일까지 만 28세 이하까지 이용연령을 확대해 사회초년생들도 내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답니다.
내일로 티켓, 어떻게 구매할까?
내일로 티켓은 5일권(56,500원)과 7일권(62,700원) 두 종류가 있습니다. 이 티켓을 소지하면 허용 기간에 우리나라 모든 기차(KTX 제외)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구매는 한국철도공사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와 내일로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역에서 직접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열차 역의 안내 전화를 통해서도 살 수 있습니다.
・ 내일로 홈페이지 : www.rail-ro.com
・ 레츠코레일 사이트 : www.letskorail.com
・ 코레일 내일로 발매센터 : rail-ro.org
・ 자유여행패스 내일로 홈페이지 : www.railro.net
내일로 티켓, 다양한 활용방법?
내일로 티켓은 유효 기간에 입석 또는 자유석 이용이 무제한입니다. 내일로 티켓만으로는 좌석 번호 지정은 안 되지만, 지정석 티켓을 구매할 경우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좌석을 예약하지 못했다면 입석으로 기차를 탈 수 있습니다. 서서 가는 게 다소 힘들다면 선착순으로 앉아갈 수 있는 자유석이나 카페 객차를 찾아도 좋아요(새마을호는 5호차를 자유석으로 운영). 또한, 내일로 티켓을 끊으면 발권 역에 따라 혜택을 주는 '내일로 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내일로 제휴 음식점 및 관광지에서 받을 수 있는 할인 등 혜택이 다양하니까요. 여행 떠나기 전, 내일로 예약센터의 플러스 혜택을 꼼꼼히 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내일로를 타고 떠나는 청춘 여행지
내일로 티켓을 구매했다면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해야겠죠? 생동감 넘치는 부산부터 힐링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동해까지, 내일로의 여행지를 지금 소개합니다.
펀(fun)한 여행! 삼시세끼로 유명한 '정선'과 먹거리 볼거리 가득한 ‘부산’
정선 덕산기계곡 (출처 : 정선관광 홈페이지)
정선은 삼시세끼 뿐 아니라 원빈과 이나영의 결혼식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삼시세끼 촬영지인 '덕산기계곡'은 총 12km의 층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데요. 이곳에선 울창한 낙엽송지대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트레킹과 계곡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여름 휴가지로 안성맞춤입니다. 또, 레포츠를 좋아한다면 국내 최장거리를 자랑하는 동강 래프팅도 즐겨보세요.
・ 강원도 추천 여행지 : 삼시세끼 촬영지 정선 '덕산기계곡' 트레킹과 물놀이 → 동강 래프팅
・ 강원도 정선관광 홈페이지 : www.ariaritour.com
부산하면 떠오르는 곳, '해운대'! 1.8km의 백사장이 펼쳐진 이곳은 오륙도, 아쿠아리움 등 볼거리가 많아 여행객의 단골 코스입니다. 또한, 해운대에선 오는 8월 1일부터 8일까지 다양한 문화예술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는 제20회 부산바다축제가 열립니다. 한국의 산토리니라 불리는 '감천문화마을'과 영화<국제시장>의 배경인 남포동의 '부산 국제시장'도 꼭 가봐야 할 곳입니다. 감천문화마을은 곳곳에 아름다운 벽화와 예술작품이 있어, 꼬불한 골목을 지날 때마다 이색 풍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또, 국제시장에선 부산 대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데요. 씨앗호떡부터, 어묵고로케, 납작만두, 비빔당면까지 하루에 다 먹어보기도 어려울 정도랍니다.
・ 부산 추천 여행지 : 해운대 제20회 부산바다축제 → 한국의 산토리니 부산 감천문화마을 → 영화 국제시장의 배경인 남포동 국제시장
・ 부산 문화관광 홈페이지 : tour.busan.go.kr
힐링여행! 한려수도의 도시 '통영'과 힐링 캠핑를 즐길 수 있는 '동해'
남해안의 대표 어항 통영은 150개가 넘는 섬이 마치 그림처럼 바다 위에 떠 있는 곳입니다. 통영에 딸린 한산도에서 전라남도 여수로 이어지는 300리 뱃길을 묶어 '한려수도'라고 부르는데요. 이 한려수도를 한눈에 내려보고 싶다면 미륵산 한려수도 케이블카를 이용해보세요. 선로 길이가 1,975m로 국내 최장 길이인 케이블카는 국내 대표 관광지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 발아래로 미륵산 모습과 한려수도의 풍경이 그림같이 펼쳐져 통영의 관광코스 중 으뜸으로 꼽힙니다. 또, 미륵산 전망대에선 국내 최고의 일출까지 볼 수 있답니다.
・ 통영 추천 여행지 : 한려수도 → 미륵산 한려수도 케이블카 → 미륵산 전망대
・ 통영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홈페이지 : cablecar.ttdc.kr
동해 무릉계곡과 천곡천연동굴 (출처 : 동해관광 홈페이지)
동해하면 주로 망상해변과 추암해변 등을 꼽지만, 여기 산과 계곡이 주는 편안함으로 새로운 힐링 명소로 떠오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무릉계곡’인데요. 이곳은 물놀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무릉반석과 용추폭포, 그리고 무릉계곡힐링캠핑장(홈페이지 예약제)이 있어, 물놀이와 캠핑을 함께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동해의 명소는 한국에선 유일하게 시내 중심부에 있는 천곡천연동굴입니다. 이곳에선 5억 년 동안 만들어진 천연 작품을 보며 자연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는데요. 저녁엔 방문객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야간공포체험도 있다고 하니, 무더위에 지쳐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 동해 추천 여행지 : 무릉계곡 힐링캠핑장 → 천곡천연동굴
・ 무릉계곡 힐링 캠프장 홈페이지 : www.mureungvalley.or.kr
문화와 역사 여행! 500년 역사 '목포'와 천년 왕국 '경주'
목포진과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출처 : 목포문화관광 홈페이지)
목포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군량을 쌓아 왜적을 속였다는 노적봉이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또, 전라남도에서 가장 먼저 신학문과 기독교, 현대 의술 등 개화 문물이 퍼진 곳으로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를 만날 수 있는 역사적인 곳이기도 한데요. 특히 내일로를 통해 다양한 플러스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대학생들에게 더욱 좋은 여행지입니다.
목포 500년 역사의 중심지, '목포진'엔 목포역사공원이 있어 목포의 과거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목포진 역사어공원 인근에는 일본영사관이었던 목포근대역사관 1관,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이었던 목포근대역사관 2관, 오거리문화센터, 약사사 등이 있어 역사여행코스를 짜기에도 좋답니다. 특히 근대 불교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사찰인 '약사사'는 건축물이 건립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일본의 건축물을 살펴볼 수도 있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를 업적을 볼 수 있는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도 들러보세요.
・ 목포 추천 여행지 : 목포진 → 약사사 →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 목포 문화관광 홈페이지 : tour.mokpo.go.kr
・ 목포역 여행상담센터 : cafe.naver.com/railro7788
・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 kdjnpmemorial.or.kr
신라의 숨결을 도시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경주엔 꼭 가봐야 할 3곳이 있는데요. 그중 첫 번째는 왕이 잔치를 열거나 손님을 모셨던 '안압지'로 호수와 궁이 조화를 이루는 묘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야경이 아름다우니 밤에 방문하시면 더 좋습니다. 다음은 동양의 최대 사찰인 '황룡사의 절터'입니다. 신라의 역대 왕들이 불사에 참례한 황룡사는 현재 남아 있는 것은 건물과 탑 그리고 불상 자리를 알려주는 초석뿐이지만 그것만으로도 규모만큼은 신라 제일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경주 최고의 관광 코스 '불국사'도 빼먹을 수 없겠죠? 사적 및 명승 제1호,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불국사엔 다보탑, 석가탑, 금동 아미타여래 좌상 등 수많은 국보와 보물이 있습니다.
・ 경주 추천 여행지 : 안압지 → 황룡사 절터 → 불국사
・ 경주 문화관광 홈페이지 : guide.gyeongju.go.kr
유난히 더운 올해 여름, 덥다고 에어컨 바람 쐬며 방안에만 있지 말고, 청춘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내일로'로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누벼보세요. 추억과 더불어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어 청춘에게 더없이 좋은 여행 코스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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