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기세를 몰아 콜롬비아는 2018년까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1만 달러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 아래 인프라 건설 등 각종 경제개발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특히, 중남미의 성장엔진 콜롬비아가 추진하고 있는 1,000억 달러대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콜롬비아가 추진하고 있는 이러한 국가개발계획은 우리 기업들에도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경련이 우리 기업의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해 마련한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더욱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과 콜롬비아의 이상적인 파트너십 구현
지난 4월 17일 개최된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후안 마뉴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을 비롯한 두 나라의 경제·기업인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전경련은 콜롬비아 정부와 경제계에 한국 기업들이 콜롬비아 인프라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하였습니다.
콜롬비아는 2014년부터 4년간 3,500억 달러 규모의 제2차 국가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약 30%의 예산이 인프라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특히, ICT 및 교통시스템 등 한국 기업이 강점을 가진 분야의 프로젝트가 많아 우리 기업의 진출이 더욱 기대되고 있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우리나라와 유사한 국가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콜롬비아에게 비슷한 경험이 있는 한국 기업은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의 강점을 강조
이미 ICT, 교통시스템, 플랜트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눈에 띄는데요. 실제로 LG CNS는 3,000억 원 규모의 콜롬비아 보고타의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사업에 성공한 바 있으며, 발표를 통해 콜롬비아의 전자정부 사업에 한국의 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이날 우리 기업들은 콜롬비아 2대 도시인 메데진시와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사업 및 무선충전 전기버스 시범사업 관련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한-콜롬비아 FTA의 조속한 발효를 촉구하며 FTA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는데요. 특히, 한국 맥널티는 FTA를 통해 콜롬비아의 커피 수입이 확대될 것을 대비하여 한국 기업이 콜롬비아 커피 시장에 투자를 확대하고, 양국이 아시아 시장에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6·25 참전국이자 아시아 국가 중 한국과 최초로 FTA를 체결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가까운 두 나라의 전략적 협력은 콜롬비아의 산업경쟁력 제고와 함께 우리 경제의 대 중남미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더욱 강화된 파트너십으로 동반성장을 이룰 유익한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본 포스팅은 전경련 지역협력팀 이동진 과장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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