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물러가더니, 제법 봄볕이 따스해졌습니다. 이제 포근한 봄 날씨가 완연해지면 예쁜 봄꽃이 피길 기다리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자유광장이 꽃구경하기 좋은 봄나들이 여행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벚꽃비가 내리는 진해 벚꽃 명소부터, 유채꽃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남해 두모마을까지. 소셜프렌즈 '맛있는여행' 님이 추천하는 봄꽃 여행지를 미리 구경해 보는 건 어떨까요?
3월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어느새 땅에서는 봄의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조만간 봄을 알리는 봄꽃들의 향연이 열릴 텐데요. 동백꽃으로부터 시작되어 매화꽃, 산수유꽃, 벚꽃, 그리고 유채꽃까지 화사한 봄꽃들의 축제가 다가오게 되죠. 그래서 올해 봄꽃 여행지로 좋은 10곳을 추천해봅니다.
1. 바다의 꽃섬, 여수 오동도
전남 여수에 위치한 오동도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섬의 모양이 마치 오동나무 잎사귀처럼 생겼다 하여 오동도라 불리게 된 이곳은 과거에 오동나무가 유난히 많기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섬의 명물인 동백나무와 시누대를 비롯하여 후박나무 등 190여 종의 희귀수목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동백섬 또는 바다의 꽃섬이라는 아름다운 별칭을 가지고 있기도 하죠. 그래도 오동도 하면 제일 먼저 동백꽃을 떠올릴만큼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동백나무 군락지를 이루는 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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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노란빛으로 물든, 구례 산수유마을
지리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구례군 산동면은 산수유나무로 유명합니다. 산수유가 피기 시작하는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구례 산수유마을은 온 세상이 노란색의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하죠. 봄꽃을 이야기할 때 구례의 산수유꽃을 빼놓으면 섭섭한데요. 산수유 꽃잎은 4~5㎜로 작은 편이지만 수천 그루의 산수유나무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면 그 어느 꽃보다도 화려한 자태를 뽐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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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봄의 향기를 전하는, 광양 매화마을
전남 광양의 매화마을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매화군락지를 지닌 곳입니다. 광양 매화마을에서는 곳곳에서 진한 꽃향기가 느낄 수 있습니다. 그윽한 흙 내음과 함께 피어오르는 매화 꽃향기는 계절의 변화를 새삼 깨닫게 하죠. 매화는 추운 기운이 채 수그러들기도 전에 꽃을 피우며 봄 향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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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 폭의 풍경화, 양산 원동 매화마을
양산의 원동 매화마을은 봄이 되면 낙동강을 끼고 약 7Km에 걸쳐서 봄을 대표하는 매화가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또한, 매화가 가득한 마을을 끼고 도는 낙동강의 아름다움은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하죠. 특히 만발한 매화 옆으로 난 기차선로에는 바쁘게 오가는 기차의 기적 소리가 아주 운치를 더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원동 매화마을에서도 순매원은 가장 많은 상춘객들이 몰리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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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수선화 천국, 거제 공곶이
경남 거제시 일운면에 위치한 공곶이는 거제의 8경 중 마지막 비경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공곶마을 터줏대감인 강명식 할아버지가 1969년에 공곶이에 정착하여 그때부터 땅을 일구고 가꾸어서 지금의 명소로 만들었습니다. 공곶이는 동백나무와 종려나무 등이 많이 심어져 있는데 뭐니뭐니해도 지금 이맘때쯤에 활짝 피는 수선화가 가장 유명하지 않나 싶습니다. 수선화가 피는 아름다운 자연농원인 공곶이는 여행 마니아들에게 아주 인기 있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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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벚꽃 터널의 장관, 진해 여좌천
진해의 벚꽃 명소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여좌천은 많은 벚꽃 명소 중 인기 상종가를 치고 있는 장소입니다.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 초입부터 진해여고 앞까지 약 1.5㎞ 구간에는 화려한 벚꽃 터널이 펼쳐지게 되죠. 노란 유채꽃 만발한 개천 위로 벚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은 가히 장관을 이루는데요. 미국 뉴스채널 CNN에서 운영하는 CNN Go가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으로 선정하면서 부쩍 이름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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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차와 벚꽃비의 아름다움, 진해 경화역
경남 진해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를 꼽으라 하면 여러 곳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경화역의 벚꽃은 여좌천과 더불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화역에서 세화여고까지 800m에 걸친 벚꽃 터널이 장관을 이루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몇 년 전만 해도 경화역은 아는 사람만 찾아오는 조용한 곳이었는데 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명소로 급부상했습니다. 특히 지나가는 기차와 비처럼 떨어지는 꽃잎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해마다 국내외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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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유채꽃 황금물결, 남해 두모마을
두모마을은 보리암에서 상주해수욕장으로 가는 중간에 위치한 마을입니다. 마을 입구에 도착하면 두모 유채꽃, 메밀꽃 단지라 적혀 있는 안내판을 볼 수 있는데 봄에는 유채꽃이 가을에는 메밀꽃이 이 다랭이논을 가득 메우고 있답니다. 금산이 바다로 흘러내려 모이는 지점에 자리 잡은 두모마을은 봄에는 경사면을 다듬은 다랭이논에 유채꽃을 심어 지금 이맘때쯤이면 노란 바다의 물결을 보실 수 있죠. 다랭이논의 유채와 저 멀리로 보이는 바다의 조화는 상춘객들의 마음을 빼앗기에는 충분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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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최대 규모의, 남지 낙동강 유채단지
창녕군 남지읍 낙동강 유채단지는 전국에서 단일면적으로 최대 규모인 60ha(18만여 평)로 낙동강의 절경과 어우러진 한 폭의 풍경화입니다. 나비와 벌이 꽃처럼 가득한 낙동강 유채단지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고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축제를 목표로 2006년 제1회를 시작으로 역사와 생태의 고장 창녕군의 대표축제이죠. 낙동강 남지 유채단지는 단일면적으로 전국 최대의 규모를 자랑할 정도로 광활한 유채밭이 낙동강 풍광과 어우러져 장관이라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합니다. 마치 천지에 노란 물감을 뿌려놓은 듯한 풍경이 넋을 잃게 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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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유적지와 꽃놀이, 경주 유채꽃밭
경주의 반월성과 첨성대 주변으로 유채꽃이 심어져 장관을 이루는데요. 경주유채꽃밭의 최대의 장점이 유적지와 함께하는 꽃놀이라는 것입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다 같이 즐거워할 수 있는 장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는데요. 많은 볼거리와 함께 유채꽃의 화려함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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