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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스퀘어/요즘뜨는이야기

DSLR 강좌, ISO(감도) 이해하기

 

 

DSLR을 조작하기 위해 가장 기본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 바로 셔터스피드와 조리개, ISO(감도)인데요. 오늘은 ISO(감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셔터스피드와 조리개에 대한 강좌는 하단 링크를 클릭해서 확인하고 오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셔터스피드 강좌 바로가기 http://nurtree.kr/220178837181
▶ 조리개 강좌 바로가기 http://nurtree.kr/220188006931

 

 

DSLR 사진 강좌 ISO(감도) 이해하기

 
사진을 보면 2000이라는 숫자가 쓰여있는 곳이에요. 100은 셔터스피드이고 2.8은 조리개죠. 이중 ISO(감도)는 쉽게 설명한다면 빛에 대한 민감도라고 이해하시면 될 거 같아요.
 
숫자가 높아질수록 적은 빛으로도 밝게 찍을 수 있는 거죠. 물론 무조건 올린다고 좋은 건 아니에요. 카메라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정 숫자 이상에서는 노이즈가 보이기 시작하고 올리면 올릴수록 노이즈가 더 심해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여건만 된다면 낮은 숫자로 놓고 찍을수록 좋습니다.

 

100   F/2.8   1/500초


가장 좋은 상황은 두말하면 잔소리죠. 빛이 풍부한 낮에 야외에서 찍는 것! 물론 정오처럼 한낮은 오히려 촬영하기 안 좋은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오전 또는 오후 늦게 찍는 것이 좋아요. 이럴 때는 빠르게 찍어야 할 상황에도 100만 놓고 찍으면 충분하거든요.
 
물론 풍경을 찍기 위해 조리개를 올릴 경우 조금 높여야 하지만, 셔터스피드를 내려 최대한 빛을 확보해야 해요. 그래도 부족할 경우 올려서 찍으시면 돼요.

 

100   F/2.8   1/1600초

 
사실 흐린 날씨가 아닌 이상 낮에 야외에서 사진을 찍을 때는 거의 100~200 사이 정도로 맞추면 충분해요. 건물 등에 빛이 가려 어두워진 경우에는 조금 더 올리시면 되고요.

 

3200   F/2.8   1/100초

 
빛이 부족한데 스트로보나 삼각대가 없을 때는 조리개를 최대로 개방해서 빛이 들어오는 구멍을 넓히고 셔터스피드를 느리게 해서 촬영해야 해요. 여기서 중요한 건 내 카메라가 어느 정도까지 ISO를 올려야 봐줄만 한 노이즈가 나오는지 알아야 한다는 거에요. 
 
보통 보급형 DSLR은 1600까지는 봐줄만 한데 3200까지 올리면 노이즈가 눈에 확 띄기 시작해요. 중급기의 경우는 3200~5000 사이까지는 웹용으로는 무난하고요. 물론 같은 급이라고 해도 노이즈 억제력 차이가 있으니 평소 어느 정도 선이 적당하다는 걸 알아두는 게 좋아요.

 

6400   F/3.2   1.3초


감도만 올려서 해결이 안 되는 상황에서는 삼각대가 없더라도 어딘가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조금이라도 덜 흔들리게 찍을 수 있다면 도움이 많이 돼요. 이 경우는 의자 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각도를 조절한 상태에서 심호흡하고 몇 장 찍어서 겨우 건진 사진이에요.
 
사실 1.3초면 제 손과 심장 박동의 떨림 만으로도 흔들리게 나올 수 있는 시간이거든요.

 

 

제가 6D를 구매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바로 이 두 사진의 비교 때문이었는데요. 첫 번째 사진은 3200으로 놓고 찍었고 두 번째 사진은 25600으로 놓고 찍었어요. 엄청난 차이인데도 불구하고 아주 크게 노이즈 차이가 안 나더라고요.
 
자~ 그럼 쉽게 정리할게요. 빛이 부족할 때는 조리개를 최대한 내리고 셔터스피드를 느리게 하세요. 그래도 부족하다면 ISO를 올려 찍으면 되고요. 빛이 풍부하더라도 빠른 물체를 찍기 위해 셔터스피를 올리거나 풍경처럼 전체적으로 선명하게 담기 위해 조리개를 올렸다면 빛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그럴 때도 올려 찍으시면 돼요.

 

자, 이제 ISO에 대한 강좌가 끝났어요. 쉽게 설명한다고 했는데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오늘 전해드린 내용 참조하셔서 좋은 사진 찍으시길 바랄게요!
 

원본 포스팅 바로가기 ▶ http://goo.gl/LjsB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