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랜차이즈, 기회의 땅 아세안·인도에서 성공하기 위한 전략은?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BBQ 치킨, 카페베네, 이디야커피….

 

누구나 다 아는 우리나라 대표 프랜차이즈 브랜드입니다. 이들을 비롯해서 거리를 돌아다니면 수많은 프랜차이즈 점포를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수는 3,000여 개에 달하며 매출 또한 GDP의 13%를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의 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하지만 글로벌 위기 이후 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지며,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업계 역시 포화상태에 도달하였습니다. 이에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새로운 시장을 찾아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아시아경제)

이에 최근 프랜차이즈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와 아세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과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인도, 아세안 프랜차이즈 시장 진출전략 세미나』가 지난 5월 27일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관련 종사자의 높은 관심 속에, 인도와 아세안 국가 프랜차이즈 업계와 협회 관련자들이 참석해 발제를 맡았습니다.

 

아세안·인도 프랜차이즈 시장 현황 및 애로사항

 

먼저,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인도·아세안의 프랜차이즈 협회 관계자들이 각국의 프랜차이즈 산업 현황 및 진출전략에 대하여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이와 같이 인도·아세안 프랜차이즈시장의 트렌드는 이미용, 교육, 식음료 분야입니다. 또한 세계인구의 약 25%가 인도·아세안 지역에 살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되고 있습니다.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해외진출 사례

이어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세종대학교 우종필 교수(이하 우 교수)가 발제를 맡았습니다. 우 교수는 국내외 사례를 들며 프랜차이즈 해외 진출 방식과 실패 요인, 성공전략 등을 분석했습니다. 우 교수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입니다.

 

Ⅰ 직접투자

Ⅱ 마스터 프랜차이즈

Ⅲ 합작투자

 

우 교수는 이어 실패 요인으로 크게 4가지를 들었습니다.

 

Ⅰ 불충분한 사전조사 - 현지화 전략 실패, 한국식 방식 고집, 현지 관련법이나 규제 파악 미미, 현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 부족

 

Ⅱ 운영 시스템 결여 - 패키지화된 시스템과 브랜드 전략 전무, 영세한 규모, 제품 및 서비스에서 경쟁사에 뒤처짐

 

Ⅲ 부족한 인력 구성 - 한국인은 현지인과 관계 형성이 어려움, 교육 및 훈련 부족

 

Ⅳ 현지시장 이해 부족 - 현지 시장을 이해하지 못한 마케팅 전략, 브랜드파워가 낮은 한국 브랜드

 

이런 점을 극복하고 해외진출에 성공하기 위해 우 교수는 6가지 성공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Ⅰ 철저한 현지화 전략

Ⅱ 올바른 현지 파트너 선택

Ⅲ 좋은 점포 위치 선점

Ⅳ 체계적인 물류 관리, 배송시스템 구축

Ⅴ 현지 소비자 니즈, 생활습관, 구매패턴 파악

Ⅵ 브랜드 및 점포 충성도 투자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많은 프랜차이즈가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업 형태로 해외에 진출하면서 국내 일자리가 부족해지는 공동화 현상이 우려기도 합니다만, 장기적인 프랜차이즈 분야 성장을 위해서 해외 진출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프랜차이즈 분야는 특히 서비스업 활성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014년 우리나라 서비스업의 노동생산성은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서비스업 비중은 GDP의 4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프랜차이즈가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해 매출을 높이고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면 우리 서비스업의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국내 시장에만 안주하지 않는 기업들의 노력과 창조경제를 내세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가미된다면 프랜차이즈 산업은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희망합니다.

 

 

 * 본 게시물은 자유광장 서포터즈 학생들의 제작물로 전경련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