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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토리/자유광장은 지금!

아프리카와 한국 경제의 만남,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 개최

지난 5월 27일, 전경련 컨퍼런스 센터에서는 우리나라 기업인들이 아프리카 19개국의 대사와 상무관을 만났습니다. 아프리카의 날을 계기로 열린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 이야기입니다. 전경련과 외교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 자리는, 기업투자를 위한 아프리카 시장 정보를 듣고, 기업인과 주한 아프리카 대사의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하며, 아프리카 시장 진출 애로 사항을 건의하고 해소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입니다.


아프리카 측에서는 데스몬드 아카워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 벨미로 호세 말라테 한국 겸임 주일 모잠비크 대사를 비롯 19개국 아프리카 대사와 상무관이 참여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전경련 허창수 회장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포함, 국내 주요 기업인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 행사는 아프리카 프로젝트 페어 /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네트워킹 오찬 /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로 이뤄져 진행됐는데요.

아프리카, 기업투자, 경제, 한국

▲ 아프리카 프로젝트 페어에서 아흐세네 사타우트 알제리 상무관이 '아프리카 개발 프로젝트와 한국기업의 진출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먼저 아프리카 프로젝트 페어에서는 나이지리아, 이집트, 알제리, 케냐 상무관들이 자국의 외국인 투자 제도와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며 행사에 참가한 참석자들에 적극적인 기업투자를 요청했습니다.


건설, 자원, 무역 관련 국내 기업 50개사가 참가한 일대일 개별 상담회에서는 아프리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주한 공관이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기업투자, 경제협력, 한국, 아프리카

▲  주한 아프리카 대사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데스몬드 아카워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 허창수 전경련 회장, 윤병세 외교부 장관, 모하메드 슈라이비 주한 모로코 대사)

 

주한 아프리카 대사와 국내 기업대표들이 참석한 오찬 간담회도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전경련 허창수 회장은 “보다 많은 한국 기업이 아프리카 각국의 경제발전 과정에 참여해 경제개발 정책 경험과 기업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주한 대사들께서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 윤병세 장관은 “주한 아프리카 공관장과 우리 경제계의 이번 모임을 민관공조경제외교의 좋은 본보기로 생각한다”며, “외교부도 아프리카와 경제공동위 개최, 한-아프리카 고위급 인사 간 교류 확대로 우리 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과 기업투자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업투자, 한-아프리카, 아프리카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아프리카 대사와 국내 주요 기업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주한 아프리카 대사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올 연초까지만 해도 신흥시장으로의 자금유입 축소와 중국경기둔화로 어려움이 예상되던 아프리카 경제이지만, 아프리카는 여전히 기회가 살아있는 땅입니다. 전경련 조현만 신흥시장 팀장은 “지난주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은 올 한해 아프리카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3.9%)보다 높은 4.8%, 외국인직접투자가 역대 최고치인 8,4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번 행사는 한국을 발전의 모델로 삼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경제․통상협력 확대에 정부와 재계가 함께 나섰다는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전경련과 외교부가 함께 나선만큼, 한-아프리카 네트워킹 데이가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아프리카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 투자하고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 본 포스팅은 전경련 신흥시장팀 장은경 조사역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