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진행하고 있는 사진강좌가 벌써 네번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강좌 주제가 없을까봐 걱정이 되네요...^^;;; 오늘 사진강좌는 풍경 및 인물 사진구도를 주제로 해서 다뤄볼께요. ^^
기본적으로 사진 잘 찍는 방법은 빛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과 구도를 잘 잡는 데 있다고 생각해요. 카메라로 빛을 다루는 부분이 어려운 분들은 지난 강좌를 꼭 보세요.
흔히들 사진구도를 말하면 황금분할에 대해서 언급을 많이 하는데요. 너무 거기에 얽메이지 말고 개성있게 연출하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그럼 시작할께요 ^^
풍경 인물 사진구도 사진강좌 사진 잘 찍는 방법
먼저, 풍경사진을 찍을 때 사진구도는 주제가 되는 피사체와 수평을 맞추는 게 좋아요. 위 사진 같은 경우는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부분의 수평을 맞춰 찍어서 안정적인 느낌이 들죠?
만약 앞에 있는 난간이 주제가 됐다면 저 부분에 수평을 맞췄을 수도 있겠죠. 그리고 수평을 이루는 부분을 정할 때는 정 가운데 보다는 약간 위나 아래쪽에 두는 것이 느낌이 잘 살아요.
하지만 산이나 구름 같은 다른 요소가 있다면 정 가운데로 찍어도 나쁘지 않답니다. ^^
※ 피사체 사진을 찍는 대상이 되는 물체
처음에 말했 듯이 틀에 구애받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 시도를 통해서 기존 구도가 더 낫다는 걸 느낄 수도 있고 새로운 구도를 만들 수도 있고요.
필름 카메라에서 디지털 카메라 시대로 넘어오면서 좋은 점은 얼마든지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있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필름 시대 보다는 아무래도 다양한 실험이 더 가능해요.
다음으로 인물 사진구도는 인물이 보는 방향의 빈 공간을 확보해주는게 좋습니다. 때론 과감하게 정 반대로 찍어도 또 다른 느낌을 주기도 하구요 ^^
인물 사진 잘 찍는 방법의 기본은 바로 관절 부분을 피해서 구도를 잡아야 한다는 점인데요. 쉽게 말하면 목, 팔꿈치, 손목, 허리, 무릎, 발목을 자르는 구도는 피하는게 좋아요. 그리고 클로즈업을 해서 사진을 찍더라도 머리 윗 부분의 공간은 확보를 해주는 게 좋고 정 안될 때는 머리 윗부분을 살짝 자르면서 클로즈업 하는게 낫구요.
※ 클로즈업 피사체의 일부를 크게 나타내는 일
구도를 잡았는데 만약 손목이나 무릎 등 관절이 잘리는 구도라면 조금 더 클로즈업해주거나 구도를 풀샷으로 잡고 찍으면 좋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이해는 관절을 자르고 찍어보고 그 윗부분이나 밑부분으로 잘라서 찍어보고 두 사진을 비교해 보시면 느껴지는 느낌이 있을 거에요.
극단적인 비교를 원한다면 목 부분을 잘라서 찍는다고 상상해보세요. 안찍어도 느낌이 팍 오죠? ㅠㅠ
피사체를 정 중앙에 담는 사진이 별로라고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렇게 좌우가 대칭이 되는 경우는 중앙에 담아도 괜찮은 거 같아요. 시간만 허락한다면 다양한 느낌으로 찍어보면 더 좋지요.
좌우 대칭이 아니더라도 주변 사물들이 가운데로 몰리는 느낌이라면 이럴 때도 피사체가 가운데로 와도 괜찮습니다.
인물과 풍경을 같이 찍을 때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요? 인물위주로 촬영해도 풍경이 걸린다면 상관없지만 아니라면 둘중 하나는 포기해야죠.
하지만 위의 배경은 인물위주로 찍어봤자 다리 부분만 나오고 이쁘게 나오지도 않아요. 이럴 때는 인물은 그냥 두고 풍경을 선택하는 게 좋아요.
그리고 풍경사진에 인물이 자연스럽게 녹아있으면 오히려 더 예쁜 사진이 되구요. 만약 제가 카메라를 봤다면 조금 촌스러운 사진이 됐겠죠?
사진이 심심해질 거 같다면 앞에 뭘 하나 걸쳐서 찍어보세요. 조금 더 예쁜 사진이 나올 확률이 높아요 ^^
사물을 찍을 때도 천장만 찍었다면 조금 심심했겠죠? 이렇게 뭔가 걸쳐서 찍어보세요. ^^
만약 비행기만 담았다면 위험한 곡예였구나 하는 느낌이 전혀 안담겼을 거에요. 순간순간 어떤 구도로 찍을지 빠른 판단을 하는 것도 좋은 사진을 얻는 방법이에요.
가끔 저에게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어요?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럼 전 할 말이 정말 하나뿐이 없죠. 다양한 환경에서 많이 찍어보라는 거요.
너무 식상한 대답 같지만 정말 저게 정답이거든요. 사진을 많이 찍다보면 카메라 설정도 잘하게 되고, 반응 속도도 빨라지고 또 구도도 그전보다 다양하게 잡을 수 있답니다.
뭔가 더 위험해 보이는 느낌처럼 담고 싶을 때는 오히려 구도를 더 불안하게 찍으면 좋아요. 그러면 왠지 저 비행기가 꼭 추락할 거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이렇듯 구도는 늘 정해진게 없고 틀에 박하지 않는게 좋다는 걸 거듭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사진은 해석하기 나름인 부분도 있구요 ㅎㅎ
긴 터널을 찍을 때는 길을 많이 담아서 느낌을 살려봤습니다. 가운데로 찍거나 위로 찍었다면 긴 터널 느낌이 안났겠죠.
마지막으로 사진찍는 높이를 다르게 찍어보세요.
보통 서서 찍는 경우가 많은데 앉아서 찍기도 하고 어디 올라가서 찍기도 하고 무릎 꿇고 찍기도 하고 때론 필요한 경우에는 엎드리는 용기까지~!
그렇게 높낮이를 다르게 해서 찍다보면 다른 구도가 보일 거에요. 피사체에 따라 어떤 높이가 좋을지 모르기 때문에 이렇게 저렇게 해보는 거에요.
풍경 인물 사진구도를 다루면서 사진 잘 찍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드렸는데요. 사진을 잘 찍으려면 이론보다도 실전과 열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께 사진 잘 찍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드렸는데요, 너무 이야기를 늘어놔서 이해가 잘 되셨나 또 걱정이네요 ^^; 하지만 오늘 전해드린 강좌가 여러분이 좋은 사진을 찍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원본 포스팅 바로가기 ▶ http://goo.gl/dSpx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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