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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토리/자유광장은 지금!

일단 100개! 수출유망 중소기업을 키워볼까요?

좋은 제품은 있습니다. 기술력도 뛰어납니다. 그런데 역량과 경험, 해외네트워크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수출 하기가 어렵습니다. 많은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가지고있는 애로사항입니다. 이들을 위해 전경련 경영자문단이 나섰습니다. 바이어 발굴과 거래선 확보요령 등 수출유망중소기업이 되기 위해 갖춰야할 모든 것, 그것을 알려주기 위해.

 

제1기 수출비즈멘토링 발대식에 참석한 경영자문단 자문위원 및 중소기업 대표 50여 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지난 29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1기 수출비즈멘토링 발대식을 열었습니다. 이날 수출비즈멘토링 대상으로 선정된 중소 기업은 모두 45개. 이들은 앞으로 대기업에서 해외업무경험이 풍부한 경영자문단의 노하우를 최대 1년간 1:1로 전수받게 됩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아이디어 상품, IT융합, 첨단 부품소재 등 제품 경쟁력은 있으나 수출 실적이 거의 없거나 200만불 이하인 기업들입니다. 주로 허브베게, 똑똑한 쑥뜸기등 창의적 아이디어를 살린 생활소비재 제조업체가 절반이 넘습니다. 주로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은 중국, 아시아 등이고(33개사, 73.3%), FTA 를 계기로 호주, 칠레등에 수출을 원하는 업체도 4개사에 달합니다. 

 

▶  수출비즈멘토링 사업소개 및 계획 발표 중인 김진홍 해외진출지원단 간사

 

그럼 이들은 어떤 내용을 컨설팅 받을 수 있을까요? 간단히 말해 바이어 대응요령, 통관절차, 해외법규 등 무역업무 전반입니다. 거기에 더해 한국수출입은행을 통해서 무역금융과 환헤지 요령, 현지 시장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아래와 같은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저압방식에서 다량의 공기비타민을 만드는 최첨단 복합이온화 공기청정기를 개발했어요. 그래서 미주와 유럽시장으로 진출하고 싶은데, 현지에 대한 정보가 없고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에어비타 이길순 대표 (공기청정기 개발사)

 

▶ Solution

 

이에 대해 LG전자 초콜릿 폰의 유럽 Launching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인도의 초대 현지법인장을 지낸 함상헌 자문위원은 재직시절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현지 온•오프라인 채널 활용방안, 현지 바이어 리스트 확보와 접촉요령, 계약서 및 선적 서류작성 방법 등 수출 단계별 실무지식 등을 전수하는 등 해외 시장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현지기업과 합착해 CIS 지역에 진출할 예정이었어요. 그런데 카자흐스탄 등 현지 비즈니스 관행이나, 공사 수주방법을 잘 몰라서 이번 수출자문을 신청하게 됐습니다.

- ㈜에스엔엔지니어링 우문식 대표이사 (태양광 판넬 제조사)

 

▶ Solution

 

이 문제에는 한국광물자원공사 해외사업본부장으로 베트남 최고층 빌딩인 ‘랜드마크타워(72층)’ 건축프로젝트를 따내는 등 해외건설 수주 경험이 많은 장병두 자문위원이 나섭니다. 현지 신재생 에너지 관련법규와 건축자재 거래문화에 대한 자문을 할 계획인데요. 이번 발대식에서 장병두 위원과 1차 상담을 마친 ㈜에스엔엔지니어링은 벌써, 수출전담인력을 3명에서 5명으로 늘리고 CIS 지역 시장개척에 적극 나설 준비 만반입니다.

 

▶  제1기 수출비즈멘토링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양금승 협력센터소장

 

이날 행사를 주관한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양금승 소장은 “국내 중소기업 323만개 중에서 수출기업은 8만 6천여개로 2.7%에 그친다”며, “전경련 수출비즈멘토링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수출초보기업에 대해 현지진출 전략과 환헤지, 무역금융 조달 등 수출절차를 체계적으로 컨설팅하여 ‘예비 히든챔피언’으로 키우는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45개 중소기업이 제1기 수출비즈멘토링 대상기업으로 선정되었지만, 앞으로 하반기에는 55개사를 추가 선정해, 총 100개사의 중소기업이 경영자문단의 손을 거쳐 수출유망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앞으로 수출비즈멘토링을 통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내수기업에서,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경영자문단의 도움으로, 대한민국 대표 수출기업이 만들어지는 모습. 여러분도 응원과 격려의 시선으로 지켜봐주세요!


 

* 본 포스팅은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김현석 연구원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