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자유광장에서는 새로운 소비주체로 액티브 시니어, 로엘족 등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안티에이징에 관심이 많아 안티에이징 산업의 소비주체로 주목받고 있는 노무족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노무(NOMU)족 : NO More Uncle의 줄임말, ‘더 이상 아저씨가 아니다’라는 의미로 자기 관리에 철저한 40~50대 남성을 일컫는 말. 2000년대 중반부터 등장한 신조어.
노무족은 유행을 거부감 없이 수용하는 그야말로 멋쟁이 아저씨들을 뜻합니다. 그런데 이들은 아저씨라고 불리기를 거부합니다. 중년으로 불리기를 단호히 거부하는 그들은 당당하게 스스로를 가꾸고 자신의 인생을 즐기려는 성향이 짙습니다. 노무족은 중년 아저씨의 상징인 두툼한 뱃살, 멋없는 패션, 여기저기 피는 주름에서 벗어나길 원하고 또 그를 위해서 소비합니다.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늦출 순 있다.’ 노무족은 지갑이 두꺼울 때나 얇을 때나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안티에이징 소비에는 아낌없이 투자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안티에이징 관련 산업에 최고의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사진출처:이미지투데이)
따라서 안티에이징 관련 산업도 노무족을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노무족을 위한 미용 상품, 건강유지 상품을 끊임없이 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안티에이징 상품이 계속해서 출시되면 혹여나 팔리지 않지 않을까 궁금하시죠? 꾸준히 출시되는 안티에이징 상품에도 불구하고 그 판매량은 지속적인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썬크림, BB크림, 아이크림 등 노무족을 사로잡는 것은 화장품뿐만이 아닙니다. 30대 후반부터 주름을 예방하기 위한 페이스 경락, 보톡스, 필러 같은 주사요법, 시술 역시 노무족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잔주름 개선, 산소 공급, 기미 피부 관리 등을 제공하는 피부관리 전문점 역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얼굴 나이를 되돌리기 위한 노무족의 노력은 점점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이미지투데이)
노무족은 체력과 몸매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노무족에게 뱃살은 용납할 수 없는 아저씨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피트니스 센터에 다니거나 실내용 헬스기구를 구입해 운동에도 열심입니다.
노무족은 젊음에 대한 관심과 외모는 곧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안티에이징 산업, 화장품 산업, 피트니스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노무족의 발길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더 이상 아저씨가 아닌 노무족! 그들의 노력과 열정이 노무족을 더 젊고 멋져 보이게 하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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