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과 일본기업의 윤리경영, 공통점과 차이점은?
예로부터 한국과 일본은 서로 닮은 듯하면서도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한일 양국의 윤리경영 방향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한국과 일본은 유사한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윤리경영에 대한 국민적 이해, 환경 등에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서는 윤리경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이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고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윤리경영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기 위해 지난 9월 25일 전경련은 2013년 제3차 윤리경영임원협의회를 개최했습니다. 회의에는 신세계 최병용 부사장을 비롯해 SK텔레콤 김정수 실장, 포스코 건설 김동만 감사 등 임원협의회 위원과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윤리경영 현황을 공유하고 우리 기업의 대응방안을 살펴보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사진출처:파이낸셜뉴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일본계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 서울지점 김영환 본부장이 일본기업의 윤리경영⋅CSR 사례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윤리경영 공통점과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었던 김영환 본부장의 주제발표 내용 궁금하지 않으세요? 주제발표내용을 지금부터 살펴볼까요?
주제 발표자로 초청된 김영환 본부장은 일본 기업의 윤리경영 사례를 소개하며 일본기업의 윤리경영에는 인본주의, 협조주의, 신뢰거래라는 인식이 배어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기업의 윤리경영이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도입시기는 매우 비슷하지만 현재 양국 기업의 윤리경영 내용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이유는 한일 소비자가 갖는 기업관과 기업 윤리경영에 기대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의 윤리경영이 법규 준수와 사회공헌활동 중심이라면 일본은 환경문제에 보다 집중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일간의 기업 윤리경영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공통점을 가지고도 서로 다르게 발전한 한일간의 기업 윤리경영을 확인할 수 있는 주제발표였습니다.
이처럼 한국과 일본의 윤리경영은 다른 부분이 있는 만큼 서로 배울 점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장점은 배우고 나쁜 점은 개선할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오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도쿄지역에 윤리경영 해외연수단을 파견할 예정입니다.
윤리경영 해외연수단은 경단련, 소니, 일본손해보험, NEC 등 일본 선도기업과 기관의 윤리경영 추진사례를 살펴보고 벤치마킹할 방안을 찾아올 예정입니다. 연수단 파견을 통해서 우리 기업의 향후 윤리경영 추진방향 설정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같은 듯하지만 다른 한일 양국 기업의 윤리경영. 서로 다른 점 중 본받아야 할 점은 벤치마킹하고 고쳐야 할 점은 현명하게 개선해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 본 포스팅은 전경련 사회공헌팀 이준섭 조사역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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