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신규주화 제조 중단, 우리나라 동전 이제 사라질까?
20년 즈음 전에는 100원짜리 세 개로 아이스크림을 사먹을 수 있었고, 500원짜리 하나로 과자 한 봉지를 사먹을 수 있었는데요. 시간이 흐른 지금, 100원, 500원짜리로는 편의점에서 과자 한 봉지, 아이스크림 한 개도 사먹을 수 없습니다.
전자금융시스템은 나날이 발전해 전자화폐를 통한 전자상 결제가 활발해졌고, 사용도 휴대도 편한 신용카드의 등장은 동전 사용을 점점 줄어들게 하고있습니다.
(이미지출처:포토리아)
주머니 속에서 덜렁거려 신경 쓰이고 지갑 속에 잔뜩 들어차 지갑 모양을 우스꽝스럽게 바꾸는 동전이 점점 애물단지화 되고 있는 것인데요.
이런 불편함과 낮아지는 주화 활용도 때문일까요? 현재 한국은행은 신규주화 제조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민들의 동전 수요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 주화 발권을 담당하는 중앙은행으로서도 계속 세금을 낭비하면서 동전을 찍어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신규주화 제조 중단 시기를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 주화 순발행액 규모 변화
실제로 한국은행의 주화 순발행액 규모는 매년 줄고 있습니다. 주화 4종(500원ㆍ100원ㆍ50원ㆍ10원)의 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은 3년 연속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각 연도 상반기(1ㆍ2분기)만 비교해보면 2010년 299억원 규모이던 주화 순발행액이 2011년에 211억원으로 2012년엔 이보다 무려 100억원 가량 급감한 114억원으로 떨어졌습니다. 2013년 올해 상반기에는 이보다 더 줄어든 106억원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동전화폐 신규주화 제조 중단의 장단점
한국은행은 현재 발행된 주화량만으로도 국민과 시장이 필요로하는 물량 조달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새로 동전을 찍는데 필요한 비용이 절약된 만큼 국민 세금도 아낄 수 있다는 의견인데요.
신규주화 제조 중단까지는 실제 주화를 제작하는 한국조폐공사와의 협의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전이 없어지면 시장경제에 장기적인 물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현재 지적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동전이 더 이상 화폐로서 가치가 없어지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확실히 전보다 동전을 사용하는 횟수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동전이 사라진다고 하니 한켠으로피어오르는 아쉬움은 감출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아쉬움은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 어린 시절, 동전을 하나 둘 모아 군것질 하던 재미, 돼지 저금통에 백원, 이백원 모아 은행에 가던 재미. 그 재미를 앞으로는 맛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이 남는 것 같습니다.
오랜 기간 우리 곁을 지켜온 동전. 시대의 흐름상 언젠가는 역사의 뒷 편으로 사라지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그래도 조금 더 동전을 사용하고 싶은 욕심도 생기네요.
(이미지출처:포토리아)
동전 신규주화 제조 중단,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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