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연봉보다 중요한 건?
여러분은 직장을 선택할 때 어떤 것을 가장 중점으로 두나요? 그리고 이직을 할 때는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결정하시나요?
이런 질문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우수한 복지제도’가 이직과, 취직을 결정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미지출처:포토리아)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중인 직장인 551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복지제도 유형을 조사했는데요. 그 내용 한 번 살펴볼까요?
먼저 직장인에게 연봉이 다소 낮더라도 복지제도가 좋다면 이직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 결과 남성 직장인 78.3%, 여성 직장인 75.2%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직장을 선택할 때 연봉이 가장 중요한 선택 요소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복지제도인 것으로 나타난것인데요. 이는 기업이 시행하는 직장인을 배려하는 복지제도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데 큰 힘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기업의 복지제도 중 직장인이 가장 바라는 복지제도는 무엇일까요?
1위 야근, 특근에 반드시 수당 지원 – 41.9%
2위 식대를 제공하거나 사내 식당을 운영해 식비 보장 – 41.4%
3위 학원비, 교육비 등 자기계발비 지원 – 39%
4위 장기근속자 휴가 보장 및 포상금 지원 –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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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가장 바라는 복지제도로는 야근과 특근에 대한 수당 지원이 1위로 나타났습니다. 얼마 전 시행한 조사에 의하면 직장인 2명 중 1명, 전체의 65.5%나 되는 직장인이 야근수당을 받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당시 조사에 의하면 직장인은 일주일에 평균 2.8일을 야근하지만 야근수당은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잦은 야근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하기 때문인지 직장인들이 가장 바라는 복지제도 1위는 야근, 특근 수당의 지급으로 나타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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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식대 제공입니다. 예전에 직장인 점심값과 관련해 포스팅했던 적이 있는데요. 직장인 평균 식대는 2013년 기준 6,219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점심값을 6,000원으로 잡고 일주일(주오일 기준)을 계산하면 30,000원, 한달(4주 기준)로 치면 120,000원이 식대로 사용되어 직장인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 부담감이 모여 회사 복지로 식대가 제공되거나, 저렴한 사내 식당이 운영되면 좋겠다는 직장인의 바람이 반영된 결과가 나타난 것 같습니다.
직장인이 바라는 사내 복지도 어쩔 수 없이 경제적인 부분과 결합이 되어 나타났는데요. 그렇지만 연봉보다 복지제도를 선택하는 것은 기본적인 것을 보장 받고자 하는 직장인의 욕구가 반영된 결과 아닐까요? 직장인이 원하는 복지 유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그렇다면 직장인이 비교적 덜 필요하다고 느끼는 기업의 복지 제도는 무엇일까요?
1위 동호회 활동 지원 – 43.2%
2위 피트니스센터 운영 – 31.6%
3위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 – 31.6%
4위 대출 제도 운영 – 20%
이 순위는 직장인들도 있으면 좋겠다고는 생각하지만, 야근 수당이나 식대 지원처럼 반드시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목록이었습니다. 필요하지만 비교적 덜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정된 것입니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현재 재직 중인 기업에서 시행하는 복지제도에 대해서 직장인 4명 중 1명만이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4명 중 만족하는 1명에 속하나요? 아니면 불만족하는 3명에 속하나요?
모든 기업이 전직원이 만족하는 사내 복지제도를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많이 무리가 있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지금보다 더 많은 직장인이 만족하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지 않을까요? 어떻게 하면 기업측에서도, 일하는 노동자의 입장에서도 만족할 수 있는 복지제도가 실현될 수 있을까요?
진지한 고민과 대책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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