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캠퍼스토크/대학생경제읽기

창조경제, 얼마나 알고계신가요? 아이디어가 돈이 되는 경제

 

“신산업, 신시장, 신직업. 기업이 만들겠습니다.” 

- 전경련 창조경제 특별위원회 발족식 현장 취재기 -

 

 

    (출처:미래부 홈페이지)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인 ‘창조경제’를 총괄하는 부서로 ‘미래창조과학부’가 출범한 이후, 전경련은 창조경제의 구체적인 실현을 지원하기 위하여 4월 24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창조경제특별위원회 발족식’을 열었습니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창조경제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기업과 정부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자리였는데요,

 

창조경제,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아직 구체적인 추진사례가 없기에 국민들 대다수가 ‘창조경제’를 손에 잡히지 않는 막연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전경련은 ‘창조경제특별위원회’(이하 창조특위)를 구성하였답니다. 특히 '창조경제'의 개념에 대해서는 지구상에 없는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만이 아니라 기존의 제품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결합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창조경제 사업의 추진체로서 창조특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첨단기술을 모두가 누리는 사회

아픈 사람도 건강, 행복하게 사는 사회

작지만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것

 

창조경제특별위원회는 대기업, 중소·벤처기업, 연구소·협회 등으로 구성되며 발족식에서 국민의 아이디어를 공모, 기업의견 수렴, 전문가 의견 자문이라는 창조 프로젝트를 제안하였습니다. ‘신산업,신시장,신직업’을 위해 과학문화 확산, 창조인재 육성, 기업가 정신 촉진, 산업간 융복합, 산업내 고도화 및 신산업 창출 등 6개분야의 과제들을 제시했습니다.

 

1. 과학이 친숙해 지는 창조환경 - 체험형 과학관 확산, 체험 및 실습교육 강화

2. 창조적 인재 육성 - 산학연계 강화, 융합형 인재를 양성

3. 기업가 정신 촉진(성장 촉진형 정책추진) - 금융지원 및 원칙허용을 위한 인허가를 확대

4. 산업간 융복합 - 가상현실산업 기반 구축, 의료관광 활성화

5. 산업내 고도화 - 지능형 자동차 개발, 혁신을 통한 고부가가치화

6. 신산업 창출 -항공우주, 제약,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이 외에도 직업종류의 다양화, 문화컨텐츠 산업, 자동차 개조업, 크루즈 산업 등 국내에 취약한 유망 신산업을 찾겠다는 제안 등이 있었습니다.

 

 

주요 참석자들의 말!말!말! 

 

 

이날 행사에는 한선교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을 비롯해 박홍재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장,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노부호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등 창조특위 위원 51명을 포함해 100여명의 각계 주요인사들이 참석하였습니다.

 

 

 

 

행사는 각계 주요인사들의 기념촬영이 있은 후 허창수 전경련회장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진행되었는데요, 허창수 창조경제특위원장님은 “이제 기업들은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창조산업에 적극 투자하고 창조경제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창조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우선 필요한 것이 창의적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더 이상 스펙이 중요하지 않다. 창의적 인재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선교 위원장님은 격려사에서 “실패를 거듭해야 창조가 가능합니다.”, “속도가 중요합니다. 창조경영은 10년전 20년전에 여러분들이 이미 했습니다. 정부 이외에 각 기업들이 조금만 속도를 내 주십시오”라고 역설하였습니다. 또한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차관님은 “우리나라 산업의 20~30%는 이미 창조경제를 해오고 있었습니다.”, “과거 1% 과학자들의 R&D에 의존하는 것에서 나아가 이제는 나머지 국민 99%의 풍부한 상상력이 R&D와 결합하여 좋은 씨앗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전경련이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창조경제실행에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씀도 남기셨습니다.

 

 

건설, 컨설팅, 패션 등 각 기업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창조경제

 

 

참석자들간의 자유토론에서는 각 기업이 추진 중인 창조경제의 사례 보고가 이어졌습니다

 

 

 

 

정인철 STX 부사장님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크루즈선과 축구경기장을 융합한 개념의 ‘크루지움’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물위의 경기장을 만들어 월드컵이 끝나고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구상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경준 딜로이트컨설팅 대표님은 “각 나라들은 자신들이 잘하는 산업을 위주로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우리나라가 강한 전자산업을 기반으로 바이오와 결합된 새로운 device를 창출해 내는 것이 창조경제의 구체적인 예라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패션그룹 형지의 최병오 회장님은 “한국이 SPA의 원조이다.”, “패션산업이 창조경제의 선봉에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의 정책이 흐지부지하게 끝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역설하였습니다.

 

 

 

 

행사는 약 1시간 정도 진행 되었고 전경련 허창수 회장님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사업을 발굴하여 안건을 상정하도록 하고 위원님들의 건설적인 아이디어를 기대한다”라고 마무리해주셨습니다.

 

 

창조경제, 더 나아가 국민행복실현을 위해서... 

 

 

얼마전 빌게이츠 회장이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우리나라 국정 키워드인 ‘창조경제’에 대하여 적극적인 공감을 표시하였습니다. 한국은 특히 세계적 수준의 대기업 기반이 있어서 창조경제를 위한 출발점이 아주 좋다고 평가하였습니다.

 

창조경제특별위원회는 국민 개인의 ‘창의성’을 존중해 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도전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환경, 사회적 약자를 지원해 주는 환경, 개인의 도전의식을 촉진해주는 환경입니다. 국민행복실현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기업과 정부의 노력으로 보다 많은 일자리가 생겨서 국민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제 전경련 창조특위의 활동을 시작으로 ‘창조경제’라는 큰 그림을 위해 6개 부문의 작은 조각들을 맞춰나갈 것입니다. 이번 발족식 취재를 통해서 한국경제가 과거의 성장패러다임을 탈피하여 변화해 나가기를 기대해 볼 수 있었습니다.

 

 

- 3기 박지현, 강혜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