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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토리/자유광장은 지금!

한국의 여성CEO, 성공의 비결은? (1부)


우리 사회의 인권의식과 민주주의가 발전함에 따라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여성CEO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2004년에는 고작 13명에 불과했던 여성 CEO의 수는 2013년에 114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점점 여성CEO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지요.



한국 여성CEO, 늘어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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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성CEO가 증가할 수 있었던 원인은 무엇일까요? 

 

먼저 여성의 직장생활을 보장하는 사회 내부체계가 자리잡은 것이 첫 번째 이유입니다. 사회적으로 여성 직장인이 사용할 수 있는 임신휴가, 육아휴직 등의 배려가 늘어났습니다. 덕분에 여성이 과거에 비해 오랜 기간 직장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기업이 여성CEO로 발탁 수 있는 차장, 부장급의 여성 간부들이 많아졌습니다. 이것이 여성CEO의 수가 증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여성 CEO가 증가할 수 있었던 두 번째 이유는 최근 건강, 엔터테인먼트, 패션, 화장품 등 감성적 산업의 중요성 증대입니다. 이 산업의 발전은 자연히 소비력을 갖춘 젊은 여성층을 핵심 소비집단으로 만들었습니다. 기업은 여성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풍부한 감성과 섬세함을 반영한 기업경영전략을 세워야 했습니다. 따라서 여성을 끌어들일 수 있는 여성CEO의 능력이 중요해졌는데요. 이런 사회적 변화가 여성CEO의 수요를 늘렸고 더 많은 여성CEO를 탄생시켰습니다. 



여성CEO의 리더쉽, 장점과 단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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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CEO의 수가 증가하면서 남성CEO와 비교해 여성리더십의 장단점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여성이 직장 내에서 발휘하는 친화력, 자기가 맡은 업무에 대한 성실함, 부하직원과 업무해결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독특하고 기발한 창의성은 여성CEO가 갖는 리더십의 장점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량은 남성의 리더십보다 높게 인정받는 역량으로 여성CEO의 장점으로 평가받습니다. 또 여성CEO는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자유로우며 리더와 구성원간의 관계를 중시합니다. 또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과 섬세함으로 조직을 유연하면서도 강하게 이끄는 장점도 있습니다.


반면 여성CEO가 남성CEO보다 낮게 평가되는 부분은 남성보다 비교적 약한 리더십입니다. 또 팀워크보다는 개인적인 면을 중시한다는 점, 회사에 대한 주인의식이 낮은 점 등이 여성 CEO의 약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 제도적으로 남성에 비해 업무를 경험할 기회가 부족한 점과 출산과 양육으로 인한 업무 상의 경력단절 등은 여성이 높은 직책으로 승진하는데 장애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여성CEO 시대를 위해 필요한 노력은?


여성CEO만이 가질 수 있는 많은 장점 때문에 여성인재 확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여성임원의 수는 남성임원에 비해 미미한 수준입니다. 그렇다면 여성CEO를 늘리기 위해 필요한 노력은 무엇일까요?


여성임원이 있는 기업 중 절반은 여성CEO가 될 중간 관리자 인력풀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중간 관리자부터 여성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여성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사회적인 지원 역시 필요합니다. 일과 가정을 모두 돌보기 위한 여성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여성CEO가 증가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먼저 위에서 언급했듯 일과 가정 모두를 조화롭게 유지하기 위한 여성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이 최우선입니다. 여성들의 노력과 의지가 밑바탕이 된 이후에 사회적 대책이 보다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지원은 지금보다 더 강화되어야 합니다. 

 

국가에서는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을 통해 출산과 양육을 지원해 여성의 사회진출을 보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최고경영자의 여성인재 양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지원, 여성할당제의 의무화, 모성보호제도와 관련한 기업의 의무강화 등이 필요합니다.


박종감 대한상의 상무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우리 경제의 잠재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여성인재 활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여성직원이 경력단절 없이 임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기업과 사회가 함께 조성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기업들은 여성인재개발을 위해 현실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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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경력개발 강화를 위해 여성인력을 전 부서에 고르게 배치하고, 다양한 과업을 부여하는 등의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업무 전문성을 강화시키고 경력단절 해소에 중점을 두며 여성임원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전문성 강화를 위한 도전적 과업을 부여하고 경력단절 해소를 위해 출산휴가, 육아휴직의 활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여성 특화 교육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법정기간보다 긴 육아휴직을 보장하거나 채용 및 승진 시 여성할당제를 도입하는 등 기업 내부적으로 여성임원 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런 기업의 노력이 잘 적용되지 않는 점이 여성인재의 증가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여성CEO의 증가와 성공비결에 대해서는 이어지는 글에서 심층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2부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