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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토리/자유광장은 지금!

8월 BSI 6개월 만에 최저, 대책이 필요합니다

또 떨어졌습니다. 계속 전망이 안좋은 쪽으로만 흘러가네요. 전경련이 매달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이번 달에는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을까- 하고 기대했는데요. 안타깝게도 8월 종합경기 전망치가 91.6으로 조사되며,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왜 계속 기업들은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일까요? 이런저런 이유가 많겠지만, 무엇보다 경제성장률 둔화, 내수경기 부진과 소비심리 위축,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 부진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종합경기 BSI 추이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91.0), 수출(93.7), 투자(97.9), 자금사정(96.4), 재고(102.9), 고용(98.5), 채산성(93.3) 등 모든 부분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되었습니다. 7월 실적치는 90.8을 기록해, 4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는 모습입니다. 부문별로는 내수(95.4), 수출(94.5), 투자(97.7), 자금사정(96.9), 재고(104.4), 고용(96.6), 채산성(92.7) 등 모든 부분에서 부진합니다.

 

그럼 기업들이 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를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 부정적 경기 전망 요인 】

[경제성장률 둔화]
 - 2분기 경제성장률 전기 대비 0.6%로 7분기 만의 최저치
  * 경제성장률(전기비, %) :
    0.4 (‘12.3Q) → 0.6 (4Q) → 0.6 (‘13.1Q) → 1.0 (2Q) → 1.1 (3Q) → 0.9 (4Q) → 0.9 (‘14.1Q) → 0.6 (2Q)

 

[내수경기 부진]
 - 2분기 민간소비 전기 대비 0.3% 감소로 11분기 만의 최저치
 -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증감률(전년 동월 대비, %): 대형마트(△5.9), 백화점(△4.6), SSM(△4.2)

 

[소비심리 위축]
 - 7월 소비자동향지수: 현재경기판단CSI 75, 향후경기판단CSI 92로 15개월래 최저치

 

[기업실적 부진]
 -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잠정) 전년동기 대비 24.5% 감소
 - 현대자동차 2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 대비 13.3% 감소

 

이에 대해 전경련 김용옥 경제정책팀장은 “내수 부진과 소비심리 위축 현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기업 체감 경기도 나빠지고 있다”고 밝히며, “과감한 규제 개혁과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을 통해 경제의 활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업경기 전망, 해법, 열쇠, 침체, 규제개혁

 

우리나라 경제는 언제쯤 상승세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침체된 내수와 소비심리를 되살릴 수 있는 열쇠가 필요한 순간입니다. 경제를 살리는 규제개혁과 경제정책이 시행되어 9월에는 100을 상회하는 BSI 지수를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본 포스팅은 전경련 경제정책팀 전종대 연구원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