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북상. 위력 이 정도일 줄? 철저한 대비를
초대형 15호 태풍 볼라벤 북상 소식에 전국민이 뉴스와 기상예보에 귀기울이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주말입니다.
제15호 태풍 볼라벤 예상 경로도
지난 20일 오후3시 부터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부근 해상에서 모습을 드러 낸 태풍 볼라벤의 진로가 관건이었는데요. 기상청에 따르면 서서히 북북서 방향으로 북상해 26일 3시쯤 제주도에 영향을 미치고 27일, 28일 태풍 볼라벤(BOLAVEN)은 우리나라를 남북으로 가로질러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 기상영상
주말을 보내고 한주가 시작되는 27,28일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지만 주말에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있어 많은 비가 내리거나 때 아닌 강풍으로 인해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태풍 볼라벤은 초대형급 태풍으로 분류되고 있어 바람은 초속 48m에 달할 것을 예측이 되고 강풍 반경도 400~500km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풍 피해 사례(2003년 태풍 매미)-지오시스템리서치
이번 태풍 볼라벤(BOLAVEN)은 지금껏 우리나라에 가장 큰 피해을 입혔던 태풍들인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와 맞먹는 위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기상영상 등을 참고해 보면 아직까진 태풍 볼라벤의 기세가 쉽게 꺽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어서 더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강력한 태풍과 자연재해 앞에서 철저한 대비 앞에서는 무력할 수밖에 없고 피해 또한 최소화하고 피하는 방법이라는 거 잘 아시죠?
주말에 장거리 여행이나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시고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이번 태풍 볼라벤은 시간당 30m 이상의 강한 비와 강풍을 동반하고 있어 더욱 더 걱정이 앞섭니다. 그동안 적지 않은 비가 내려 지반이 많이 약해지고 물을 머금고 있는 상태라 산사태나, 축대 붕괴, 저지대 침수 등의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바람에 날릴 만한 소품들을 단단히 묶어 정리를 하시고, 배수로. 배수구가 막히지 않도록 주변을 잘 정리하는 것도 피해를 최소한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도시보다는 시골이 더 태풍에 취약한 편인데요. 농작물이나 가옥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시골에 어르신들이 계시면 수시로 안부전화를 드려서 안심시켜 드리고 초대형 태풍 볼라벤의 피해가 적을 수 있도록 챙겨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작은 바람이지만 하느님이 보우하사 갑자기 태풍 볼라벤의 기세가 꺽여 한반도에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고 비켜 지나갔으면 하는데 소망이 이루어질 지 모르겠습니다. 이른 아침 뉴스를 보니 충남 서해안과 인천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되고 강한 비가 내렸다고 합니다. 큰 피해가 없으시길 바라면서 이번 태풍 볼라벤의 고비를 잘 넘겼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