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점심메뉴, 오늘은 뭘 먹을까?

 
매일 직장인이 직면하는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 반복되는 업무? 호랑이 같은 직장상사? 잘 풀리지 않는 인간관계?

아니다. 실상 직장인들이 매일 부딪치는 고민은 의외로 소소하다. 오늘 점심메뉴는 무엇을 할까? 이것이 가장 큰 고민이다. 군대나 형무소도 아닌데 매일 단순하게 반복되는 메뉴를 먹는다면 일도 삶도 다 재미없을 것이다. 이런 권태로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

1. 사다리 타기

짜장면, 김치찌개, 짬뽕 등 5개 정도를 적어놓고 사다리를 타 본다. 그리고 정해진 음식을 신의 뜻이라고 믿고 무조건 따른다. 아무런 고민도 필요 없다. 설령 나온 음식이 취향이 아니거나 맛이 없더라도 그저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2. 편의점

요즘 편의점에는 없는 게 없다. 특히 간단한 먹거리는 종류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일단 주변의 편의점으로 들어가서는 마트에서 장을 보듯이 세심한 눈길로 가격 대비 맛과 양을 따져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편의점에서 파는 음식이라면 못해도 기본은 한다. 도저히 못 먹을 음식은 팔지 않는다.

3. 스마트폰앱

위의 방법이 너무 무식하다고 생각하면 스마트한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한 데 있다. 바로 우리가 일상적으로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에 넣고 간단히 실행시키는 것만으로 오늘 점심 메뉴에 대한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해준다.


여기서 반전!

그렇지만 이런 선택에는 한 가지 함정이 있다. 바로 날씨다. 맑을 때와 흐릴 때, 비가 내릴 때의 선택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흐린 날 직장인 점심메뉴 선호도 1위는? 

바로 김치찌개다. 뜨끈하고도 얼큰하고도 맛이 일품이다.

칼국수는 어떨까? 바지락이 푸짐하게 들어간 칼국수를 먹으면 몸도 마음도 확 풀릴 것이다.

이렇게 잘 생각해보면 즐거운 점심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은 많다. 우리 모두 상황과 날씨에 맞는 점심메뉴를 통해 오늘도 기운찬 직장생활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