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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억대 연봉자는 얼마나 될까? 지난해 근로자 평균 연봉 알아보기

FKI자유광장 2015. 12. 11. 10:17


경기 불황과 제자리걸음인 가계 소득. 임금근로자들의 체감 경기가 도통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작년은 어떠했을까요? 2014년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3,240만 원으로, 임금근로자 100명 중 50번째는 2,465만 원, 상위 10번째 근로자의 연봉은 6,408만 원이었는데요. 자유광장에서 이 ‘2014년도 소득분위별 근로자 임금’을 더 자세히 분석해 봤습니다.


10개 분위로 나눠 살펴본 2014년도 임금근로자 연봉

고용노동부의 ‘고용 형태별 근로 실태 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이번 결과에 따르면, 2014년 고용주, 자영업자 등을 제외한 임금근로자 중 상위 10%에 해당하는 연봉은 6,408만 원 이상이었는데요. 그다음 상위 20%는 4,586~6,408만 원, 상위 30%는 3,600~4,586만 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평균 연봉은 3,240만 원이었는데요. 소득분위별 평균 연봉을 살펴보면, 9,287만 원인 ‘10분위(상위 10% 이상)’부터 ‘1분위(90~100%)’ 584만 원까지 나뉘었습니다. 특히 2014년도 10분위의 총연봉은 임금근로자 전체 연봉의 28.7%를 차지했고, 1분위는 1.8%에 그쳤습니다.



한편 2014년도 연봉 금액별 근로자 수 분포를 보면, ‘연봉이 1억 원 이상’인 근로자는 2.5%, ‘6천만 원 미만∼4천만 원’은 13.6%, ‘2천만 원 미만’은 37.3%임을 알 수 있습니다.



동일한 원시 데이터를 활용한 고용부의 분석을 따르면, 대기업 정규직의 평균 연봉은 6,278만 원, 중소기업 정규직은 3,323만 원이었는데요. 이는 임금근로자 중에서도 각각 소득 상위 10.5%, 35.7%에 해당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연봉 슈퍼 리치’라는 말이 있을 만큼, 연봉에 대한 임금근로자들의 기대와 고민이 늘어가는 요즘. 소득 양극화 문제 해결은 물론, 내년에는 좀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 본 포스팅은 전경련 고용노사팀 신민섭 조사역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