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정주영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해 전경련 회관에서 사진전을 열다!
“이봐, 해보긴 해봤어?”
분명 가치 있는 일이지만 실패의 두려움 때문에 포기하려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정주영 회장의 메시지입니다. 그는 자동차산업과 건설산업으로 한국 경제의 근간을 마련하였으며, 모두가 안 된다고 말렸던 조선소를 설립해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손꼽히는 조선 강국으로 일으켜 세운 인물이죠. 이러한 그의 도전정신은 우리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지금의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전경련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린 '정주영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 사진전', (왼쪽부터) 이홍구 전 국무총리, 허창수 전경련 회장,
정홍원 기념사업위원장,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올해는 대한민국의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현대그룹을 세운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전경련은 12월 3일부터 18일까지 ‘고(故) 정주영 회장의 탄생 100주년 사진전’을 개최하며 서고에 묻혀있던 사진들을 공개했는데요. 경제계 수장인 전경련 회장을 역임하며 우리 경제의 발전과 조국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한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함입니다. 산업입국의 기틀을 마련하고 경제부흥과 사회통합에 앞장섰던 정주영 회장의 주요 업적을 통해 그의 정신과 신념을 되돌아봅니다.
민간 주도의 성장시스템 마련! - 민간연구소 및 민간은행 설립
경제법령민간협의회 발족, 1985년
정주영 전경련 전(前) 회장은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민간 주도의 경제운용시스템을 확립시켰습니다. 최초로 비영리 민간연구 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과 기업의 장기자금 조달 지원을 위한 대형 민간은행인 한미은행을 설립했으며, ‘경제법령민간협의회’를 발족시켜 산업계 현실을 반영한 법적 기반 조성에도 노력했습니다.
또, 선진국들의 기술보호주의에 맞서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우리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에 따라 정보화 시대를 대비한 한국정보산업협의회와 기업의 기술개발 자금지원을 위한 한국기술개발, 생명공학의 사회적 관심과 투자를 높이기 위한 한국유전공학연구조합, 국내 1호 벤처캐피탈인 (주)한국창업투자 등을 설립하는 등 기업들의 기술개발을 유인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섰습니다.
협력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 – 경제위기 극복과 사회통합 실천
한국산업홍보관 개관, 1986년
국가적 경제 위기가 닥칠 때마다 정주영 전경련 전(前) 회장은 경제계 협력을 통해 극복해 나갔습니다. 종합경제정책위원회 및 역대 전경련 회장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정부에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위기극복 노력을 펼쳤습니다.
특히, 본인이 보유한 현대건설 주식의 절반을 출연하여 ‘아산재단’을 설립하여 ‘기업은 국가와 사회의 것’이라는 기업이념을 실천했는데요. 농어촌지역 병원 설립, 사회복지단체 자립기반 조성, 대학 및 연구소 연구비 지원, 불우학생 장학금 지원 등 사회 각계각층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국가 번영과 선진화를 위해! – 서울올림픽 유치위원장 역임
한미수교100주년 기념 등산대회에서 워커 주한미대사와 함께, 1982년
‘하면 된다’는 정주영 전경련 전(前) 회장의 신념은 1988년 서울올림픽 유치의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민간 경제외교의 선봉장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며, 미국 등 우방국가들은 물론, 소련 등 사회주의 국가 정상들과의 경제협력 방안도 활발하게 논의했습니다.
한편,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과 번영을 위해 국민과 기업인들의 확고한 시장경제 이념을 정립하고자 노력했는데요. 이를 위해 민간주도 경제운용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을 비롯하여 ‘중·고교 사회과 교사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주역들에게 올바른 시장경제 이념을 심어주었습니다. 또, 유엔개발계획(UNDP)로부터 30만 달러의 지원을 받아 국제경영원(IMI)을 설립, 기업인들의 시장경제교육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낸 정주영 회장의 생애와 정신은 창조경제 시대를 열어가는 우리 세대에게 큰 가르침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탄생 100주년 기념 사진전으로 부활한 정주영 회장은 우리 모두에게 미래를 위한 꿈과 도전,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요. 유익하고 뜻깊은 이번 사진전에 많은 이들의 관심과 발길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정주영 회장 탄생 100주년 사진전>
장소 | 여의도 전경련회관 1층 로비
기간 | 12월 3일(목)~12월 18일(금)
* 본 포스팅은 전경련 회원사업팀 김세엽 전문위원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