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연말 기업 경기 전망! 2016년에는 회복할까?
12월 연말, 추워진 날씨만큼 매서운 바람이 기업 경기에도 불어 닥쳤습니다. 10월, 101.2로 올라섰던 종합경기전망치가 11월 95.9로 미끄러진 데 이어, 97.5로 이번에도 기준선을 회복하지 못한 것인데요. 파리 테러 등 높아진 국제 정세 불확실성으로 경제 심리가 위축되고, 이달 중순 인상될 미국 금리의 파급효과를 우려한 부정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BSI(기업경기실사지수, Business Survey Index)란?
BSI는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수치가 100을 웃돌면 긍정적으로 경기를 전망한 기업이 부정적 전망을 한 기업 수보다 많다는 뜻이고, 기준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는 95.5로 7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습니다. 실적치를 부문별로 보면 내수(97.9), 수출(94.8), 투자(98.8), 자금 사정(98.4), 재고(106.2), 고용(98.6), 채산성(96.7) 등 모두 부진했습니다.
<경기 전망 요인>
[부정적 전망 요인]
- 미국 금리 인상 파급효과 : 오는 15∼16일에 열릴 FOMC 회의에서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결정이 예상돼, 신흥국 자본 유출 등 국제·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이 커질 것으로 보임
- 파리 테러 영향 : 파리 테러 및 보복 공격, 러시아-터키 긴장 국면 등 국제 정세가 불확실해, 경제 심리와 세계 교역량이 위축됨은 물론, 유로존 경기 회복에도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
작년부터 기업 매출이 줄어, 내년 성장률도 2%대가 전망되는 상황. 기업과 국민의 체감 경기는 더욱 악화돼, 경기를 뒷받침할 방안이 절실한데요. 이럴 때일수록 원샷법 등의 사업구조 재편 및 노동개혁 입법, 한중 FTA 비준을 빠른 시일 안에 추진해 경제 회복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한 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얼어붙은 경제에 불을 붙여 활기찬 2016년을 열길 기대해봅니다.
* 본 포스팅은 전경련 재정금융팀 전종대 연구원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