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축제를 즐길 트레킹 코스는? 소백산, 황매산 철쭉제를 함께할 트레킹 코스 추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가정의 달' 5월입니다.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는 어버이날이 코앞으로 성큼 다가왔는데요.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릴 선물은 준비하셨나요? 이번 어버이날 선물은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도록 공기 좋은 곳으로 여행을 떠나세요. 자유광장에서 부모님과 함께하기 좋은 '트레킹 코스'를 소개해드릴테니까요. 꼭 어버이날이 아니더라도, 하루쯤은 부모님과 돈독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
트레킹코스로 단양 8경 즐기기 '선암골 생태유람길'
이미지 출처 : 단양군청 문화관광
최근 빼어난 경관으로 트레킹 코스 명소로 급부상한 곳이 있습니다. 충북 단양군 단성면에 조성 중인 '선암골 생태유람길'인데요. 단성면 소재지부터 방곡도예촌, 사인암까지 총 46.4km의 순환 코스로 조성 중인 선암골 생태유람길은 현재 물소리길 일부 구간만 개통한 상태입니다. 일부라고 해도 단성생활체육공원부터 단양팔경 중 한 곳인 하선암과 소선암, 명승지의 기암괴석과 맑은 계곡 등 수려한 자연 풍광을 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에요. 또 자연훼손을 최소화해 숲 속을 걷는 느낌을 재현한 것도 이곳이 각광받는 이유랍니다. 특히 오토캠핑장 뒤쪽에 있는 2시간 코스의 '샛길' 두악산 등산로는 나지막하지만 조망이 좋은 곳인데요. 단양지역 5개 유명 등산로 중 하나인 이곳은 봄꽃과 산새 등 자연과 친밀한 교감을 더 가까운 곳에서 나누고 싶은 관광객에게 추천할만한 코스입니다.
단양의 대표 봄철 축제 '단양 소백산 철쭉제'
단양으로 여행 코스를 계획했다면 함께 보면 좋을 축제가 있습니다. 단양군의 대표 봄철 축제인 '단양 소백산 철쭉제'인데요.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단양 소백산 철쭉제'는 나흘간 남한강변과 소백산 일원에서 열립니다. 올해 33회를 맞아 다양한 행사로 관광객을 맞을 예정인데요. 철쭉가요제, 강변음악회, 다문화예술공연, 국악 한마당, 단양아라리 공연 등 풍성한 무대행사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봄철 대표 트레킹 코스 '합천 황매산'
이미지 출처 : 합천군청 문화관광
경남 합천에 위치한 '황매산'은 소백산과 바래봉과 함께 철쭉 3대 명산입니다. 봄철 대표 꽃인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봄철 대표 관광지이기도 한데요. 해인사와 함께 합천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지인 황매산은 CNN에서 선정한 '한국 50경'에 들어갈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그래서 드라마 ‘주몽’과 ‘태왕사신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등 여러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이기도 하지요. 황매산이 봄철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는 이유는 산 정상의 황매평원에서 볼 수 있는 철쭉 군락지 때문입니다. 황매평원은 5월 초가 되면 철쭉으로 장관을 이루는데요. 이를 보기 위해 봄만 되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특히 황매평원의 트레킹 코스가 부모님과 함께하기 좋은 것은 쉬운 접근성과 걷기 편한 산책 코스 때문입니다. 해발 1,000m의 소백산맥에 속하는 황매산은 산 정상과 가까운 오토캠핑장에 차를 세우고 10여 분만 걸으면 어렵지 않게 산 정산까지 오를 수 있는데요. 거기다 드넓게 펼쳐진 철쭉 군락지에는 산책하기 편하게 목재 데크로 산책로를 조성해 천천히 걸으며 이야기하기 더 없이 좋은 트레킹 코스랍니다.
・ 추천 코스 : 신촌마을-영화세트장(1.7km)-황매산 황매평원
맛과 재미가 함께하는 축제 '황매산 철쭉제'
5월이면 황매평원에는 어김없이 '황매산 철쭉제'가 열립니다. 1997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9회를 맞은 황매산 철쭉제는 5월 1일부터 17일까지 황매산 군립공원 내 철쭉 군락지에서 진행됩니다. 축제 기간 동안 5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꽤 규모 있는 축제인데요. 올해에는 철쭉제례, 철쭉심기, 합천관광 함께 놀자, 황토한우를 찾아라 등 부모님과 함께 즐기기에 무리 없는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힐링하며 걷기 좋은 트레킹 코스 '함평 용천사 꽃무릇길'
이미지 출처 : 함평군청 문화관광
국내 3대 꽃무릇 군락지 중 하나인 '함평 용천사 꽃무릇길'을 소개합니다. 꽃무릇은 9월~10월에 피는 붉은 꽃으로 꽃이 시든 후에 잎이 피고 잎이 시든 후에 꽃이 펴,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는 뜻으로 상사화라고도 불리는데요. 주로 산기슭이나 사찰 근처에 많이 피는데, 용천사 일대는 가을이 되면 꽃무릇을 원 없이 볼 수 있을 정도로 이 곳에 군락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런 꽃무릇길을 봄철에도 관광객이 찾는 이유는 고즈넉한 분위기로 야트막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힐링하며 걷기 좋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또 불갑사를 출발해 용천사까지 내려오는 4km의 트레킹 코스도 꽃무릇길과 함께 거닐만한 코스인데요. 심한 오르막이 없어 크게 힘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는 코스라 연세가 지긋하신 부모님과 함께 걷기에 좋은 트레킹 코스입니다.
함평의 대표 생태친환경 축제 '함평나비축제'
함평으로 트레킹 코스를 생각했다면 꼭 가봐야 하는 축제가 있죠. 바로 '함평나비축제'입니다. 함평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함평나비축제가 올해로 17회를 맞았습니다. 봄철을 대표하는 생태친환경 축제인 함평나비축제는 이미 개막식을 시작해 지금 한창 축제가 진행 중인데요. 올해에는 '나비와 함께 풍요롭고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10일까지 열립니다.
낙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걷기 좋은 '김제 새만금 바람길'
이미지 출처 : 김제시청 문화관광
망해사의 낙조를 바라보며 새만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있습니다. '새만금 바람길'인데요. 김제시 진봉면 소재지에서 시작해 새만금 사업으로 드러난 간척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심포리 거전 갯벌까지 약 10km 구간으로 조성된 코스입니다. 1코스 과거의 길, 2코스 현재의 길, 3코스 미래의 길로 나뉘어져 해안선을 따라 걸으면 산, 들, 바다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것이 새만금 바람길 트레킹 코스의 포인트인데요. 제1코스 과거의 길은 고사마을을 거쳐 삼국시대로부터 포구로 사용되던 전선포와 642년 백제시대 때 창건한 망해사를 잇는 길로 역사와 문화 자원이 많고 갈대밭이 아름다운 구간입니다. 제2코스 현재의 길은 지역 주민의 삶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구간으로 지평선과 수평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망해사를 거쳐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심포항까지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3코스 미래의 길은 심포항에서부터 봉화산 봉수대를 거쳐 거전 갯벌까지 새만금 조성사업으로 다가올 미래의 새만금 모습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새만금의 지역문화와 역사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고 수려한 해안 경관으로 바쁜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어 매력적인 '새만금 바람길'. 이곳에서 힐링과 함께 역사 탐방까지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요?
추억을 찾아 떠나는 보리밭 여행 '김제 추억의 보리밭 축제'
국내 최대 규모로 청보리가 재배되고 있는 호남평야의 중심 김제 진봉면 심포리 일원을 무대로 '추억의 보리밭 축제'가 열립니다. 이곳 청보리밭은 1,400ha로 여의도 면적의 1.6배나 되는데요. 드넓게 펼쳐지는 보리밭에서 '추억을 찾아 떠나는 지평선 보리밭 여행'을 주제로 5월 9일부터 10일까지 단2틀간만 축제가 진행됩니다. 이번 축제는 가족 단위를 대상으로 6개 테마, 25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해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소개한 부모님과 함께 가면 좋을 트레킹 코스, 잘 보셨나요?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죠.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데 카네이션과 선물만 하는 것보다, 말 한마디, 포옹 한 번이 부모님에게는 더 큰 선물이 될 수 있답니다. 자유광장이 소개한 트레킹 코스에서 부모님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 선물'도 잊지 말고 5월 중에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