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4, 2015년 LG전자 출시 예정 스마트폰 미리보기
2014년도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다가올 2015년 IT 디바이스 시장을 예상해야 할 시점인데요. 오늘은 LG전자 스마트폰 라인업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LG전자의 경우 내년 사업본부를 이끌어 갈 수장의 교체가 있었고, 올해 G3를 하반기가 아닌 상반기에 출시하고 뷰 시리즈를 미출시하는 등 2015년 라인업 개편이 어느 정도 예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역시 G4가 있습니다.
LG전자가 올 상반기 출시한 G3는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던 성공적인 모델이었습니다. G3의 성공은 스마트폰 시장에 대응이 늦었던 LG전자가 해외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으며, G3의 폼팩터를 기반으로 G3 cat6·G3 비트·G3 스크린·G3 A 등 다양한 파생폰의 출시로 이어졌습니다. 파생폰 전략이 성공적이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G3 자체의 성공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 같습니다.
G4 컨셉 디자인 : http://www.20snet.com/
G3의 성공은 2015년 출시되는 G4로 연결될 수밖에 없는데요. G3가 올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5(3월) 대비 늦은 출시 일정(그렇지만 Gap은 크지 않은)으로 대기 수요를 발생시켰으며, 디자인과 성능 측면(QHD 적용 등)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G4 역시 G·G2와 달리 G3처럼 2015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덕분에 벌써부터 컨셉 디자인이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컨셉 디자인이니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네요. G4 예상 스펙은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805 2.7Ghz 프로세서, 5.7인치 디스플레이, RAM 3GB, 32/64GB 메모리,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8만 화소 전면 카메라, 3300mAh 배터리입니다.
스냅드래곤 810이 아닌 805로 예상되는 것은 현재 퀄컴 스냅드래곤 810에 대한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퀄컴이 새로운 CPU의 패키지를 배포하면 해당 CPU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약 4~6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스냅드래곤 810이 배포가 늦어지면 G4에 반영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퀄컴에서는 일정상 문제가 없다고 하니 이 부분은 지켜봐야 할 문제인데요. 만약 810의 배포가 늦어진다면 또 제조사들은 퀄컴 810을 적용한 모델을 별도로 출시하거나 이에 맞춰서 출시 일정을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머리가 아플 것 같네요.
스펙 부분에서 두 번째로 눈에 띄는 부분은 전면 카메라 화소의 증대입니다. 최근 해외(중국 포함)에서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을 보면 전면 카메라가 강화된 제품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각 제조사는 이 점을 마케팅 소구 포인트로 삼고 있는데요. 이에 2015년 출시되는 LG전자는 물론이고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도 전면 카메라 화소의 증대가 예상됩니다. 아직은 많은 부분이 예상일 뿐이지만요.
G4의 상반기 출시로 인해 라인업이 애매한 모델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G프로 라인업인데요. 그간 출시된 G프로, G프로2는 전작으로 출시된 G 시리즈의 화면 사이즈 증대 모델로 대화면을 담당하는 역할을 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G3가 이미 5.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G 시리즈들이 상반기에 출시가 되면서 그간 2월 정도에 출시되는 G프로 시리즈의 포지셔닝이 점차 애매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LG전자는 차별성이 낮은 G프로 시리즈를 단종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G프로 시리즈는 하반기에 출시되거나 단종이 맞다고 판단하고 있었던 부분입니다.
그 이유는 2015년 상반기 출시가 될 G플렉스2라는 모델이 있기 때문입니다.
G플렉스2는 처음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LG전자 G플렉스의 후속 모델로 5인치대 사이즈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 G플렉스가 시장 선도적인, 시험적인 성격을 일부 가지고 있었다면 G플렉스2는 정말 팔기 위한 대중성을 가진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CES2015에서 G플렉스2가 공개가 된다면 LG전자 입장에서는 상반기 초는 이 모델에 마케팅 등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디바이스의 대중화가 가능할까라는 걱정이 있기는 하지만 G플렉스를 통해 어느 정도 시장성에 대한 판단이 되었기 때문에 한정된 자원으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상황에서 G프로 시리즈의 설 자리는 없다고 할 수 있겠네요.
현재까지 정보를 정리해보면 LG전자의 2015년 단말 라인업은 연초 G플렉스2, 상반기말 G4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제조사에서 출시되는 단말의 출시를 시점순으로 정리를 하면 G플렉스2 - 갤럭시S6 - G4 - 갤럭시노트5 (or 엣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가지 문제는 LG전자의 하반기를 담당할 모델이 없다는 점입니다. 물론 상반기말 출시가 되는 G 시리즈가 하반기 초반까지는 판매량은 물론이고 시장의 이슈에 설 수 있지만 올해도 본 것처럼 10월 이후 국내 플래그쉽 스마트폰 시장의 이슈는 급속도로 아이폰6 vs 갤럭시노트4로 변화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시장의 이슈가 새롭게 출시된 모델 중심으로 흘러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개인적으로는 LG전자가 기존 단말의 파생폰이 아닌 새로운 라인업을 하반기(10월 이후)에 출시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갤럭시노트5와 아이폰6S가 출시되는 시점에 시장의 이슈에 낄 수 있는 플래그쉽 모델이 하나 필요한 것이죠.
2014년 시작 전부터 플래그쉽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 중국 브랜드의 빠른 성장 등이 예상되었습니다. 이러한 예상은 실제 시장상황에서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과연 2015년 스마트폰 시장은 또 어떤 변화를 마주하게 될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에 각 제조사는 어떻게 대응할지, 그리고 오늘 정리한 LG전자의 2015년 라인업들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좋은 성과를 보일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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