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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테마별 국내여행 베스트 10

FKI자유광장 2014. 7. 17. 18:13

이번 여름휴가, 어디로 떠나실 건가요? 저도 이모저모 고민 중인데요- 이미 해외여행은 마감이 끝난 곳이 많더군요. ㅜ_ㅜ 남은 곳도 어마어마하게 비싸고.... 아아, 어쩌면 좋을까요. 휴가는 가야겠는데, 어딜 가면 좋을지 몰라 방구석에 콕- 처박혀 있으려는 찰나! 나왔습니다! 전경련에서 소개하는, 국내테마여행 10선이!


이번에 나온 2014 전경련 국내테마여행 10선의 특징은 주요 기업 창업주들의 생가, 역대 대통령 생가, 역사 속 산업기술 탐방, 근대 물류 중심지 등에서부터 주요 지역 축제, 농촌체험이 가능한 지역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경제와 역사를 고루 살펴볼 수 있는 여행지로 이루어져 있죠.

 

 

이렇게 국내 곳곳 숨겨진 여행지를 테마별로 묶어서 전경련이 가이드로 나선 까닭은 국내 관광활성화를 통해 내수회복에 보탬이 되기 위함인데요.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여름 휴가를 위한 국내 테마여행 10선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자라나는 아이들과 함께 기업가 정신과 경제사를 배우러 떠나는 테마여행

 

먼저 아이들을 큰 사람으로 키우시고 싶으신 부모님들에게 강추합니다! 기업가 정신을 배우고, 대한민국 경제사도 훑어볼 수 있는 테마여행인데요.

 

먼저 아이가 큰 인물이 되길 바라시는 부모님들께서는 경남 의령에 있는 솥바위에 꼭 들러주세요! 이곳에는 조선말 한 도인이 ‘바위의 다리가 뻗은 세 방향 20리 내에 3명의 부자가 태어날 것이다’는 예언을 했다는 전설이 있는데요. 실제로 삼성 이병철 회장, LG 구인회 회장, 효성 조홍제 회장이 태어나면서 예언이 이루어진 것으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반세기 만에 우리나라를 경제강국으로 만든 기업인들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의령•진주•함안은 세발솥을 연상시키는 솥바위 20리 마을로도 더 유명하답니다. 기업가들의 기운을 받으셨다면 이어 부잣길 둘레코스를 걸어보세요. 롯데 신격호 회장이 매년 마을 잔치를 여는 울산 생가가 있는데, 이곳에서도 기업가 기운을 받아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어 아이들에게 조상들의 산업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장소도 있습니다. 명실상부 한국 건설 경쟁력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수원 화성입니다. 수원 화성은 조선 정조 시대에 완성된 곳으로 지난 9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그 놀라운 기술력과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밖에 조선시대 최고 발명가이자 과학자였던 장영실이 태어난 곳인 부산 동래에 위치한 장영실 과학 동산에서는 그가 조선시대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펼친 노력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 신라의 흔적이 가득한 경주에서도 농업에 천문학을 접목한 첨성대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기술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떠나기 좋은 추천 여행 테마 세 번째는 근대 물류지 탐방입니다. 시대에 따른 물류 중심지를 돌아보며 당시의 성쇠를 배울 수 있습니다. 먼저 충청남도 강경인데요. 이곳은 조선시대 말까지 전국 3대 시장이 있었을 정도로 근대 육상 물류의 중심지였습니다. 지금도 강경포구, 강경상고 관사, 강경역사관 등에 가면 강영의 흥망을 훑어볼 수 있습니다. 전북 군산도 물류 중심지로 꼽히는데 1899년 외국인 거주 지역인 조계지로 지정되면서 항구도시로 발달하면서 1900년대 초에는 최대 곡물항이 되었습니다. 구군산세관과 군산 근현대사박물관에 방문하면 이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2. 문화를 찾아 떠나는 테마 여행

 

 

최근 현대카드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일환으로 봉평 5일장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특산물인 메밀 놀이주머니, 메밀피자 등을 만날 수 있고, 더불어 가게별로 주인 사진이 들어간 미니간판 등 봉평장만의 특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이 봉평마을은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으로도 유명해 작가인 이효석 문학관도 방문할 수 있습니다. 메밀꽃 필 무렵에 등장한 메밀밭 등 소설 여기저기의 자취를 실제로 느껴볼 수 있답니다.

 

문화를 찾아 떠나는 여행 두 번째는 경상남도 통영입니다. 통영은 문학의 마을로 부르기에 손색이 없죠. 실제로 김춘수, 유치환, 박경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며, 때문에 이들을 기리는 기념관과 생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구 근대 화풍을 도입한 이중섭 화가도 통영에 거주하며 충렬사 풍경 등의 그림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문학, 예술이 아니더라도 지역 문화를 즐길 여행지도 있습니다. 지역별로 펼쳐지는 축제를 방문하는 건데요. 지역 축제에 참가하면 해당 지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음은 물론 내수진작에도 기여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이죠. 매년 7월 말, 보령에서는 머드 축제가 열립니다. 이곳에서는 머드탕, 머드사우나 등 머드체험관, 머드풀 슬라이드 등 다양한 머드 관련 놀거리가 즐비합니다. 그리고 그 놀이를 즐기는 진흙을 듬뿍 뒤집어쓴 머드 인간들을 구경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고요. 강원도 화천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토마토축제가 있습니다. 매년 여름 화천을 붉게 물들이는 토마토 축제에는 토마토 풀장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이뤄지는 토마토 속 황금반지 찾기가 대표 프로그램이라고 하네요.

 

문학도 접하고, 지역 축제도 즐겼다면 이제 마지막으로 이색박물관을 살펴볼 차례입니다. 전국 곳곳에 이색박물관이 많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정말 색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먼저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는 아시아 최초로 설립된 모자박물관이 있는데요. 전 세계 모자 300점이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고, 모자 공방에서 직접 모자 만들기 체험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같은 전주 안에 이색 박물관이 또 있습니다. 부채박물관인데요. 이곳에서는 전통부채 명장이 대를 이어 만들어온 합죽선과 태극선 등 부채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3. 자연 찾아 삼만리~ 자연과 친해지는 테마여행

 

삼성전기 임직원과 가족들은 매년 농촌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합니다. 옥수수 따기, 잡초 제거 등 간단한 농사일에서부터 가전제품이나 농기계를 수리하는 재능기부까지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면서 도시와 농촌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자연과 친해지고 옛날 농촌의 추억도 되살려보는 여행이 그립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농촌을 찾아 도시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보세요. 아이들에게는 농사일을, 부모님들은 어린 날의 향수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농촌체험을 즐기고 싶다면, 전국 곳곳에 위치한 농촌체험 마을을 방문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이곳에서는 과수 재배 등 간단하고 마을 특색에 맞는 농사일을 체험할 수 있거든요.

 

대표적으로 전라북도 순창의 고추장익는마을에서는 전통 고추장 담그기 체험을, 도기마을 충청북도 단약 방곡도깨비마을에서는 도자기 빚기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산림의 경영과 보호를 위해 산림기반시설로 개설한 임도를 찾아주세요. 최근 산림청에서는 한국의 아름다운 임도 100선을 추천했는데요. 산속의 맑은 공기와 여유를 찾고 싶으신 분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임도 100선 ▶ http://goo.gl/g29HYD

 

지금까지 전경련이 선별하여 추천한 테마여행지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어떠세요? 이 내용을 바탕으로 여름 휴가철 계획, 한번 잡아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저희는 다양한 추억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억에 남는 특별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유명 관광지 위주 휴가는 오히려 관광 피로도를 높이는 역효과가 있습니다. 다양한 테마들을 조합해 자신만의 여행을 떠난다면 개인들은 휴가의 만족도를 높이고 더불어 국내 관광산업도 활성화되어 내수에도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올 여름! 스스로 계획한,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세요! 절대 잊을 수 없는 여름이 될 것입니다. :)


 

* 본 포스팅은 전경련 사회공헌팀 윤경수 조사역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