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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기전망(BSI), 두달 연속 하락

FKI자유광장 2014. 7. 1. 10:03

요즘 기업들이 많이 어렵습니다. 전경련은 매달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7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4.0으로 두 달 연속 기준선 밑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화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 채산성 부담, 산업생산 부진 및 내수 부진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98.1), 수출(96.9), 투자(98.1), 자금사정(98.1), 재고(102.5), 고용(96.7), 채산성(97.1) 등 모든 부분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합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 6월 실적치 역시 이를 증명하듯 91.3을 기록하여, 3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였습니다. 

 

< 부정적 경기 전망 요인 >

[원화 환율 하락]


 - 원/달러 환율 추이(기말기준): (‘14.3월)1,062.5 (4월)1,032.0 (5월)1,020.3 (6.24)1,017.5

 - 원/100엔 환율 추이(기말기준): (‘14.3월)1,030.1 (4월)1,007.1 (5월)1,003.8 (6.24)998.5

 - 국내 제조업의 원/달러 손익분기 환율 1,052.3원(전경련, 5.12)

 

[산업생산 및 내수 부진]


 - 전산업생산(전월비, %): (‘14.2)△1.5 (3)0.7 (4)△0.6 (5)△1.0*광공업생산(전월비, %): (’14.2)△2.1 (3)1.1 (4)△0.1 (5)△2.7*제조업평균가동률(전월비, %p): (’14.2)△2.4 (3)1.7 (4)△0.1 (5)△2.9

 - 소매판매(전월비, %): (‘14.2)△3.1 (3)1.7 (4)△1.6 (5)1.4

- 소비자동향지수(한국은행): (현재경기판단CSI) (‘14.1)84 (2)85 (3)88 (4)91 (5)76 (6)79(향후경기전망CSI) (’14.1)99 (2)99 (3)102 (4)101 (5)94 (6)98

 

이와 관련해 전경련 김용옥 경제정책팀장은 “최근 기업들은 급격한 원화절상을 우려하고 있으며, 체감경기 또한 아직 세월호 사고의 여파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우려를 밝혔습니다. 이어 “경기회복과 내수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기조 유지 및 경제혁신, 규제개혁 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모두 어려운 시기라고는 하지만,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경기는 국민 모두의 우려를 자아낼만합니다. 김용옥 팀장의 말처럼 위기를 타파할 경제혁신 정책과 규제개혁이 적절히 이뤄져야 할 때입니다. 

 

 

침체하고 있는 우리 경제! 규제혁신의 공기를 불어넣어 긍정적인 경기를 전망할 수 있는 내일이 하루빨리 오기를 희망합니다. 다음 달에는 지쳐있는 국민과 기업 모두가 오랜만에 웃을 수 있는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본 포스팅은 전경련 경제정책팀 전종대 연구원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