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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0대 그룹 종업원, 절반이 제조업

FKI자유광장 2014. 4. 2. 17:41

우리나라 30대 그룹 종업원들을 업종별로 분석한 자료가 나왔습니다. 전경련에서 공정거래위원회 OPNI(대규모기업집단 정보공개시스템)에 등록된 자산순위 상위 30위 그룹의 자료를 검토해본 결과입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간의 종업원 수를 토대로 작성된 「30대 그룹 종업원 업종별 분석」 따르면, 30대 그룹 종업원의 10명 중 5명은 제조업에서 근무하고 있고, 나머지 5명은 각각 도매 및 소매업, 출판, 영상, 방송통신, 정보서비스업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먹여살리고 있는 업종은 여전히 제조업이라는 것이죠. 그럼, 표와 함께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2012년 기준 30대 그룹의 총 종업원 수는 123만 2,238명. 분야별로는 제조업 65만 976명(52.8%), 도매 및 소매업 13만 6,610명(11.1%),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12만 8,291명(10.4%), 건설업 6만 943명(4.9%) 금융보험업 6만 233명(4.9%)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중분류 상 제조업 근무 종업원 분류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조업 25만 8,922명(21.0%),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업 12만 5,176명(10.2%) 기타 운송장비제조업 7만 131명(5.7%),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제조업 4만 7,547명(3.9%), 1차 금속제조업 4만 2,484명(3.4%)입니다.

 

서비스업 중에선 도소매 종업원이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 출판, 방송, 영상, 방송통신, 정보 서비스업 근무자 숫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분류 상 서비스업 근무 종업원 분류를 보면, 도매 및 소매업에 종사하는 종업원이 13만 6,610명(11.1%),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12만 8,291명(10.4%), 숙박 및 음식업은 3만 2,977명(2.7%),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3만 1,644명(2.6%)로 나타났습니다.

 

아시다시피 한 나라의 경제가 성장할 수록 제조업 비율은 줄고 서비스업의 비중이 늘어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미국의 경우 1940년대엔 제조업 비율이 가장 높다가 2010년대엔 교육과 의료 분야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한국은 아직까지 산업구조에서 제조업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대내외 경제상황이 호전되어, 30대 기업이 다양한 업종,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본 포스팅은 전경련 고용노사팀 김성원 연구원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