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도서관이 생겼습니다. 아이와 오세요!
여의도에는 누구나 아는 큰 도서관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국회도서관입니다. 이곳이 너무 큰 탓일까요? 여의도엔 다른 도서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역주민들이 지역 도서관을 이용하려면, 당산동에 있는 영등포평생학습관을 이용하거나 광흥창역의 마포 서강구립도서관까지 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젠, 여의도에 아이 손을 잡고 부담없이 찾아갈 만한 도서관이 생겼습니다. 북카페, 어린이 자료실, 디지털 도서관을 갖춘, 누구나 정보와 문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될 이곳, 영등포 구립 여의 디지털도서관이 오늘 개관식을 가졌습니다.
영등포 구립 여의 디지털도서관은 영등포구청과 전경련이 뜻을 모아 설립되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신축 회관을 준공하면서 회관 앞마당에 지역 구민들을 위한 도서관을 짓고, 10년간 무상으로 영등포구에 임대를 해주기로 하였습니다.
1층 어린이 자료실은 총 500여 권의 아동 도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북카페와 함께 위치하고 있어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의디지털도서관의 또 하나의 특징은 장애인 친화 도서관이라는 점 입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장애인용 엘리베이터가 준비되어 있으며 시각확대기, 음성독서기 소프트웨어 등 장애인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북카페에는 발달장애인 3명이 바리스타로 활약할 예정인데요, 들르신다면 이 분들께 맛있는 커피 한 잔 청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 전경련 허창수 회장과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그리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이
스마트라이브러리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2층 디지털도서관에는 각종 기기를 이용, 약 4,000여 권의 전자책을 열람하고 대여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필요한 PC, 각종기자재, 6,000여 종의 도서, 2,100여 종의 DVD는 영등포구청에서 마련하였습니다.
오늘 멋지게 개관식을 가진 만큼, 앞으로 지역문화를 이끌어 나갈 소통의 구심점으로 자리잡기를 바랍니다. 다양한 정보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미래형 디지털도서관! 영등포 구립 여의디지털도서관의 활약을 기대해 주세요!
* 본 포스팅은 전경련 사회공헌팀 최연지 선임조사역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