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원하는 꿈의 직장은?
얼마 전, 페이스북 인기 페이지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벤처기업 제니퍼소프트의 독특한 사내 규칙이 공개되면서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기업은 지난 1월 SBS 리더의 조건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면서 ‘꿈의 직장’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는데요. 방송 내용이 다시 주목받으며 현재 많은 누리꾼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출처:제니퍼소프트 공식 트위터)
위 그림은 제니퍼소프트 측에서 직접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제니퍼소프트에서 하지 말아야 할 33가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입니다. 여기에는 제니퍼소프트의 기업문화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습니다.
회사를 위해 희생하지 말라, 가족을 최우선으로 여겨라, 편하고 자유롭게 입고 개성을 뽐내라. 파격적이기까지 한 이 기업만의 기업문화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진출처:이미지투데이)
최근 구직자와 직장인 10명 중 9명은 기업문화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으며 이를 고려하여 직장을 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헤드헌팅 전문기업 HRKorea가 직장인 기업문화에 대한 인식에 대한 조사 결과 직장인 90.9%가 직장선택 시 기업문화를 고려한다고 말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기업문화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일까요?
직장인이 가장 고려하는 기업문화 1위는 근무환경, 2위는 CEO의 마인드, 3위는 복지환경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기업 내 가족 같은 분위기,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환경, 직원을 배려하는 CEO의 자세, 사원간 상호존중의 모습 등 수평적 근무환경이 최근 직장인의 직장 선택 트렌드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니퍼소프트라는 기업이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것은 위 조사 결과가 모두 반영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기업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7시간만 근무하며 출산 시에는 1,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 받습니다. 그리고 5년 차 이상 직원에게는 가족 해외여행의 기회가 주어지며 사옥 내에는 커피숍, 레스토랑은 물론 수영장까지 갖춰져 있어 직원 복지 역시 뛰어납니다.
거기에 사장실이 따로 없을 정도로 자유로운 CEO의 마인드는 자발적인 기업문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야말로 모두가 바라는 꿈의 기업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처럼 직원 중심의 기업문화는 기업을 키우고, 직원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동기가 되고 있습니다. 직원들을 배려하는 CEO와 직원들 스스로 자발적으로 일하게 만드는 근무환경 및 복지환경이 이 기업이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사진출처:이미지투데이)
최근에는 우리나라 여러 대기업에서도 직원을 배려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해 나가며, 비효율적 야근을 지양하는 등 직원을 위한 근무환경과 복지를 생활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에야 제니퍼소프트 같은 기업 문화를 얻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 기업의 지속적인 관심과 의지로 직원이 중심이 되는 기업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