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창조경제 - 제5차 전경련 창조특위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창조경제!
- 제5차 전경련 창조경제특별위원회 -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세계 각국의 경제가 어렵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일전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언급한 샌드위치 이론처럼 중국은 거의 발끝까지 쫓아오고 일본은 점점 앞서나가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를 타파할 수 있는 해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박근혜 정부는 그 해답을 창조경제에서 찾았습니다. 창조경제는 첨단과학기술 및 ICT 등을 기반으로 산업/기술 간 융합을 통해 이루어 질 수 있는데요. 따라서 정부가 주도하기보다는 정부의 지원 아래 민간의 노력을 통해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에 전경련은 지난 1월 창조경제특별위원회를 설립하여 창조경제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창조경제위원회는 신축된 전경련 컨퍼런스 센터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특별위원회는 허창수 위원장과 권은희 국회의원(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제 1차관의 개회사와 격려사를 시작으로 두산인프라코어의 손동연 사장, 효성기술원의 우상선 사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문길주 원장의 주제발표와 자유토론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민간의 참여와 정부의 지원이 실현되는 창조경제타운 |
우선 허창수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창조경제 발전을 위해 기업들이 창조경제타운에 올라오는 수백 건의 아이디어가 산업화 되고 현실화 될 수 있도록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국회에서 관련 정책이 제도화 되고 입법화된다면 창조경제 발전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권은희 국회의원은 현재 한계에 직면했다고 평가받는 우리나라가 가질 새로운 비전은 ‘모방이 아닌 창조와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창조경제를 강조했습니다. 또한 창조경제의 핵심은 융합이라고 말하면서 융합이 없으면 창조경제는 성공하기 힘들다고 역설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격려사를 한 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제 1차관은 “창조경제 구현은 정부가 주도적인 것인 아닌 민간의 참여와 정부의 지원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때 효과가 있다.”라고 말하면서 이번에 신설된 창조경제타운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가지기 보단 민간의 활발한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민간의 참여를 지원하여 아이디어를 지원해 창조경제의 초석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건설기계산업과 창조경제 -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
개회사와 격려사가 끝나고 주제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두산 인프라 코어의 손동연 사장이었습니다. ‘건설기계산업과 창조경제’라는 주제를 발표한 손동연 사장은 현재 건설기계산업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품 중 하나이며 굉장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지역과 같은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건설 사업이 지속적해서 유지되거나 더욱 많아지고 있으므로 어떤 다른 산업분야보다 건설기계분야가 독보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오는 '2020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하여 우리나라가 세계 3위의 수출국이 되자'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금 세계적으로 이슈 되고 있는 친환경 제품을 건설기계분야에 접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창조경제 : 친환경기술 접목
친환경 부분에서는 유압 Control 기술을 적용하고 아울러 하이브리드 기술과 배기 규제 대응 기술과 같은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적용하여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친환경과 아울러 기가급 통신세대가 열리면서 건설기계용 지능형 시스템을 만들어 다양한 제품에 적용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능형 시스템의 대표적인 기술로는 비숙련 자를 위한 무인/원격조정 시스템을 들 수 있는데 현재 후쿠시마원전과 같이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는 이미 상용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술의 바탕이 되는 기가급 통신세대는 초고속 대용량 통신이 가능해지면서 일어납니다. 따라서 손동연 사장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따라 건설기계산업 역시 생산-고객-서비스 등의 전체적인 분야의 흐름이 바뀌게 된다고 말하였습니다.
<유압 control 기술>
- 유압의 압력을 유지하기 위해 소모되는 에너지를 제어하여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적용 |
두산인프라코어의 창조경제2 : 기가급 통신 시스템
기존 건설기계산업은 주로 소비자가 어떤 일을 분석하여 그것에 맞는 제품을 만드는 시스템이였지만 기가급 통신시대에는 분석하는 것이 아닌 개개인의 니즈를 파악하여 그것을 충족시켜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가령 A/S를 보면 기존에는 소비자가 문제를 느끼고 찾아오는 시스템이였지만 기가급 통신시대에는 소비자가 오기 전에 원격으로 장비에 문제가 무엇인지 먼저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시스템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손동연 회장은 마지막으로 정책제안을 통해 앞으로 일어날 기가급 통신시대를 생각한다면 우리나라의 인프라도 기가급 통신시대에 대한 선제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기존에 우리나라가 주도했던 통신사업의 노하우를 발판삼아 앞으로 형성될 기가급 통신시대 역시 우리가 선점하면 국가경쟁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정부에서 관심을 가지고 이것과 관련된 아이디어공유 및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협력업체 대하여 현재 우리나라의 협력업체는 규모가 작고 영세하여 기업차원에서 지원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니 건설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하며 발표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탄소섬유가 여는 창조경제 - 우상선 효성기술원 사장 |
손동연 회장의 발표 다음으로는 우상선 효성기술원 사장의 ‘탄소섬유가 여는 창조경제’라는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우상선 사장은 탄소섬유가 여는 창조경제는 ‘창의성을 경제의 핵심가치로 두고,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는 경제’라고 말하며 ‘탄소섬유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창조산업’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탄소섬유의 경우 자동차나 비행기 그리고 의료산업이나 가전제품 등 적용분야가 무한하고 전후방 산업육성 효과가 크다고 말하며 앞으로 올 2030년에는 100조 원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라고 했습니다.
뒤이어 탄소섬유가 적용되는 산업을 예로 들면 우선, 자동차의 경우 1,375kg의 자동차에 탄소섬유를 적용하면 중량을 30% 감소시킬 수 있고 이를 전 세계자동차 3,700만대에 적용시키면 연간 8조 원의 절감효과가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항공기의 경우 한 대당 134톤의 이르는 항공기를 탄소섬유를 적용할 시 중량 9%를 감소할 수 있고 이를 전 세계 15,000대에 적용하면 연간 14조 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하였습니다. 한국의 탄소섬유 시장의 경우 기존 국가들과의 경쟁이 심하고 국가 간 기술이전이 되지 않아 기술력이 매우 부족하며 생산기반이 전무했지만, 지난 2009년 효성의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통하여 탄소섬유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우상선 사장은 마지막으로 정책제언을 통해 탄소섬유를 국가전략 소재로 지정하여 정부 차원에서 국내 업체에 대한 투자 및 조세 인센티브 부여하는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또한, 외국기업이 한국에 투자할 시 세금 감면과 토지 임대료 감면 등과 같은 혜택을 받는것에 비해 국내 기업의 경우 혜택이 없어 경쟁력 측면에 있어 역차별이 생기므로 이를 해결할 역차별 방지책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탄소섬유>
- 꿈의 신소재로 알려졌으며 탄소 함유량이 92% 이상인 무기섬유를 의미. 특히, 철에 대비하여 25%나 가볍고 10배의 강도와 7배의 탄성을 지녀 철의 대체재로 알려진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의 소재보다 월등함.
- 탄소섬유가 기존의 부품을 대체할 경우 기존의 자동차나 비행기에서 나오는 CO2를 절감시켜 연료소비를 줄임으로써 친환경은 물론 비용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음. |
미래의 과학기술과 창조경제 - 문길주 한국과학기술원 원장 |
다음으로는 문길주 한국과학기술원 원장의 ‘미래의 과학기술과 창조경제’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문길주 원장은 과거 우리나라의 발전 형태와 미국의 발전 형태를 비교하면서 "미래로 가기 위해선 과거를 잘 살펴야 한다."라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의 경쟁력은 충분한가’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이공대의 현실을 짚어주셨습니다. 우니라 이공대의 경우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학교가 거의 없는데, 짧은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 이공대가 외국의 유수한 역사의 대학교를 따라잡기 위해선 양적인 측면보다는 질적인 측면으로 경쟁해야 된다고 역설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일본, 미국 등 주변국과 인건비와 인구를 비교하니 지난 2005년을 기점으로 인건비는 점점 상승하며 15세 이하의 젊은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일할 사람은 줄어들고 인건비는 상승하는 이러한 전 세계적인 현상이 지속되어선 안 되기에 3가지 트렌드의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말하였습니다. 과거 트렌드는 음식과 자원 인구증가와 같은 것들이였지만 시대가 변함에 따라 고령화, 환경 그리고 도시화가 주요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는 트렌드를 잡고 경쟁력을 가져야 하지만 불평등과 지속불가능성, 양극화를 극복하지 않으면 돌파구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트렌드와 창조경제 |
문길주 원장은 트렌드와 경쟁력을 동시에 잡기 위해 우리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과거 클린턴 대통령의 “현재의 나라는 국경선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라는 말을 인용하여 아이디어와 부 그리고 정보와 재능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현재 가장 크게 변화되고 있는 트렌드 S2HE분야를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S2HE 중 가장 중요한 트렌드는 보안 분야이며, 이 분야의 경우 타 분야가 지속해서 개발과 확산 다시 또 개발과 확산을 반복하는 동안 한 분야에서 지속해서 운영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창조경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으로 과학의 자유, 과학자의 사회적 가치, 연구 시스템, 문화 개방성 그리고 자본을 제시하였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과학자의 사회적 가치와 자유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하면서 특히 과학자의 사회적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S2HE 트렌드>
1. 보안(Security) - 혼자 사는 인구가 많아지고 사생활의 보호가 중시되는 현대사회는 클라우드 시스템이 발달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정보와 여러 매체에 대한 보안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2. 고령화(Super aging) - 젊은 세대가 점점 줄어들고 전 세계의 인구 상한선이 예측 가능해지면서 고령화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한다.
3. 건강(Health) - 도시화의 진행으로 중요해지기 시작하였다.
4. 에너지&환경(Energy&Environment) - '건강'과 마찬가지로 도시화가 진행으로 중요하게 자리 잡았다. |
창조특위 취재를 마치며 |
주제발표가 끝난 이후 각 위원들의 자유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도용환 회장은 탄소사업분야의 이익이 미미하고 현재까지 투자 성과가 좋지 않지만 투자자입장에서 전주의 탄소밸리가 구축된 것은 매우 좋은 것이며 유의미 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박영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은 창조경제가 성공하기 위해선 그 바탕에 높은 기초과학 연구가 필요하며 과학계화 기업이 함께 상호작용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김도훈 산업연구원 원장은 창조경제타운의 설립은 강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강한분야를 더욱 강하게하고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싹을 틔워 창조경제를 더욱 활성화 시키는 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각 위원들의 자유토론이 끝나고 허창수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창조경제 달성을 위한 지금의 노력은 미래의 발전 동력이 될 것입니다."라고 이번 제5차 창조경제위원회의 의의를 설명하였습니다. 창조경제 지금은 걸음마 단계라 미미해 보일 수 있지만 오늘의 회의가 풍성한 창조경제라는 열매의 유용한 자양분이 된 것 같아 매우 뜻 깊은 행사였습니다.
- 자소서 4기 이준희 -
* 본 게시물은 자유광장 서포터즈 학생들의 제작물로 전경련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