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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에 희망을! ‘2013 중장년 채용한마당’ 열려

FKI자유광장 2013. 9. 17. 13:00

 

중장년에 희망을! ‘2013 중장년 채용한마당’ 열려

 

 

"중장년의 일자리 희망! 대•중소기업이 함께 만들어 갑니다."

 

지난 9월 12일, 일산 킨텍스에서는 중장년 구직자를 위한 채용행사 ‘2013 중장년 채용한마당’이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2~30대 구직자가 아닌 50대 이상의 중장년을 위한 채용행사로 많은 중장년 구직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중앙회 등 7개 기관이 힘을 모아 주최한 ‘2013 중장년 채용한마당’! 중장년에게 취업의 기회를 안겨준 행사 현장을 지금 공개합니다!

 

'2013 중장년 채용한마당' 중장년 채용박람회 중 최대규모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번 행사가 열린 일산킨텍스는 이른 시간부터 몰린 중장년 구직자들로 인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는데요. 이미 은퇴한 50대 베이비부머 세대에서부터 60대 시니어세대까지 그간 경기불황으로 취업시장이 위축돼 마땅한 일자리를 찾기 어려웠던 구직자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현장에는 무려 2,000여 명의 사전면접신청자와 5,000여 명의 현장등록자 등 약 7,000명의 구직자가 모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구직자가 행사에 참여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많은 기업이 채용의 문을 열었기 때문인데요.

 

이번 박람회에는 LG, 현대자동차, 삼성, 롯데, 포스코, 한화, GS, 케이티, CJ, 두산, SK, 효성 등 13개 그룹의 106개 협력사와 80개 우량 중소.중견기업 등 총 186개의 기업이 구직자 채용에 참여했습니다. 분야별로는 유통•서비스 1,033명, 연구•기술직 361명, 사무관리직 263명, 생산•품질직 258명, 영업직 147명 등 총 2,062명의 경력직을 뽑을 예정인데요. 게다가 이번에 참가한 기업들은 대부분이 대기업의 1차 협력사로 연평균 매출액이 933억 원, 상시종업원수는 521명인 알짜배기 중소•중견기업으로 중장년 경력 구직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2013 중장년 채용한마당' 참여 기업의 채용 계획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대기업 협력사들은 어떤 분야에서 몇 명의 인원을 원하고 있을까요?

 

 

대기업 협력사들은 그룹별 주력업종에 따라 채용분야가 구분되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LG그룹은 전기, 전자제조업 위주로 총 20개의 협력사가 참여하였고, 코스피 상장사 신성에프에이는 S/W설계직 등에 10여 명을 채용하는 등 S/W와 제어설계직에 중점을 두고 총 153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자동차부품, 금속, 전자업종 등에서 총 16개 협력사가 91명을 뽑는데, 코스닥 상장사 에이테크솔루션은 10명의 금형가공직 인력채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은 식품가공 등 제조업종 위주의 10개 협력사에서 158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티에스인터내셔날코리아에서는 영업, 생산직군에서 10명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협력사뿐 아니라 우량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일반기업 60개 면접 부스에도 많은 중장년 구직자가 모였습니다. 일반기업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몇 명의 인원을 채용할 예정일까요?

 

지난해 매출액 780억 원, 상시종업원수 1,200명으로 수출입은행이 선정하는 히든챔피언에 뽑힌 동양기전(자동차 전장품 제조)은 산업기계 R&D 부장급 연구원 3명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을 받은 원태다이캐스팅(자동차부품 제조)은 해외영업직, 기술•연구직 등 23명을 뽑을 계획입니다. 또 의료기기 생산업체로 해외시장에 널리 알려진 메리디안(나스닥 상장사)은 해외영업직, 연구개발직 등에서 중장년 6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경력 많고 능력 있는 중장년층 채용에 기업도 기대 높아

 

많은 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 많고 능력 있는 중장년 채용을 원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이번 박람회에 대한 기업의 기대도 높습니다. 기업들은 기술개발, 해외법인 개척 등을 통해 경기불황을 이겨낼 우수 중장년 채용에 한층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델파이(자동차부품)에서는 해외지사 CFO 등 8명의 경력직 채용을 원하고 있는데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해외지사 설립과 기술영업, R&D부문 등에서 실무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적인 노하우를 갖춘 중장년 우수 인력 채용을 희망했습니다.

 

다행히도 사전면접신청에 참여한 중장년 중 선별이 힘들 정도로 우수한 능력의 경력자들이 많아 추가적인 면접을 통해 채용취지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13 중장년 채용한마당' 취업성사율을 높이는 방법은?

 

이번 박람회에서 전경련은 구인중소기업과 중장년 구직자 간의 취업성사율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요?

 

취업성사율을 높이기 위해 사전신청자에게는 온라인 자동매칭시스템을 통해 지원자에게 적합한 채용정보를 미리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행사 당일에는 전문컨설턴트가 적성과 역량에 맞는 기업을 추천해주는 현장매칭관을 운영했는데요. 이 때문에 1,000여 명의 중장년 구직자가 새 직장을 가질 기회를 얻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우수한 중장년 인력 채용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는데요. 박람회 이후에도 전경련 일자리희망센터(www.fki-rejob.or.kr)를 통해 대기업 협력사 등 구인기업의 우수인력 채용수요와 중장년의 구직수요를 매칭하는 노력을 할 예정입니다. 일자리희망센터에서는 다양한 취업정보, 인재정보 등이 업로드 될 예정이며 기업과 중장년 구직자의 지속적인 가교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다채로운 부대서비스 제공으로 유익한 행사였던 중장년 채용한마당

 

이번 박람회에는 중장년 채용특성에 맞는 다양한 행사 역시 마련되었습니다.

 

시간제 일자리전용채용관 운용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경력단절 여성 및 50대 이상 중장년에게 적합한 시간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시간제 일자리전용채용관. 여기에는 20개 중소기업이 참가했으며 구직자에 알맞는 시간제 일자리 제공이 이루어졌습니다.

 

국방취업지원센터

 

제대 후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고생하던 군인들을 위한 자리도 마련되었습니다. 전역군인들의 중소•중견기업 재취업을 돕기 위한 국방취업지원센터가 바로 그 자리입니다. 많은 전역군인이 재취업에 꼭 성공했기를 바랍니다.

 

힐링존(healing zone)

 

구직 스트레스로 많은 고통을 받는 중장년을 위한 힐링존 역시 마련되었습니다. 여기서는 중장년을 위한 건강검진, 한방상담, 물리치료, 심리치료 등이 무료로 제공되었는데요. 거기에 창업과 귀농 귀촌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곁들여져 유익한 행사였습니다.

 

“중장년의 일자리 희망! 대•중소기업이 함께 만들어 갑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2013 중장년 채용한마당’!

 

(사진출처:이미지투데이)

최근 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진 중장년들을 위한 유익하고 즐거운 기회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중장년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협력업체에 필요한 우수인재를 매칭하기 위해 전경련과 대기업이 앞장서서 둘을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중장년의 대기업 퇴직인력들이 더 많이 중소•중견기업에 채용되어 이들 기업에 경영혁신과 기업역량 제고를 가져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 본 포스팅은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박지영 선임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