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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세계경제 리스크점검 세미나 취재기

FKI자유광장 2013. 7. 10. 11:00


2013 하반기 세계경제 리스크 점검 세미나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가 마주한 리스크는 무엇일까요?-  

 




6월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후 2시부터 세 시간에 걸쳐 '2013 하반기 세계경제 리스크 점검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세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경제 리스크를 점검하고 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의미 깊은 세미나에 자소서가 함께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가 직면한 그리고 앞으로 세계경제가 마주해야 할 위험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발표자들은 신흥국의 경제성장률 둔화에 금융시장 불안이 더해지며 올 하반기 세계경제의 리스크가 확대될 것이란 공통된 의견을 보였습니다. 미국, 중국 발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을 포함한 선진시장의 경기 침체 장기화, 세계 경제의 엔진 역할을 담당하던 신흥 경제국들의 성장률 둔화와 같은 위험은 하반기 경제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당장 국내 기업들의 실적 둔화마저 우려되며 상반기 실적부진에 이허 하반기에는 앞선 상황보다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 두드러졌습니다.

 

 

 

 

환율전쟁과 자본·외환시장 점검-국내외 금융시장의 변화방향과 주요 리스크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LG경제연구원의 배민근 책임연구원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화방향과 주요 리스크' 주제 발표를 통해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이 가시화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대전환 및 이에 따른 불안확대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동남아와 중남미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외환위기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최근에 미국·중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져 짧은 기간 안에 급속한 양적완화 축소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단계적인 출구전략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출구전략(Exit strategy, 出口戰略)이란?

 

경기침체기에 경기를 부양하기 위하여 취하였던 각종 완화정책을 경제에 부작용을 남기지 않게 하면서 서서히 거두어들이는 전략을 말합니다. 

 

(출처 : NAVER 지식백과) 




에너지·원자재 시장 변동성 점검-2013 원자재시장 이슈분석 및 전망 

 




삼성선물 유태원 팀장은 '2013 원자재시장 이슈분석 및 전망'을 주제로 하반기 글로벌 경기침체 등에 따른 수요 감소로 원자재 시장의 약세전환이 본격적으로 개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결론적으로 투기자산을 걱정할 때가 아니라 재고를 취급하는 원자재 업체의 관리와 운영방법, 금리에 대한 부담은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고 정부 규제 여부 대한 대처가 중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실물적인 측면에서의 규제적인 쇼크와 관련한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었습니다.

 

 

 

 

중국 등 신흥시장 경기 위험 점검-신흥시장국가의 경제전망 및 리스크

  




'신흥시장국가의 경제전망 및 리스크'를 주제 발표를 진행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신흥지역연구센터 이장규 소장은 중국을 비롯해 인도, 브라질 등 지난 2년간 둔화를 보였던 신흥시장의 경제성장이 하반기에도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궁극적으로 신흥국 경제가 선진국 경제와의 탈동조화(decoupling)에 실패함에 따라 더 큰 발전 가능성을 놓치고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탈동조화(Decoupling)란?

 

경기침체기에 경기를 부양하기 위하여 취하였던 각종 완화정책을 경제에 부작용을 남기지 않게 하면서 서서히 거두어들이는 전략을 말합니다. 

 

(출처 : NAVER 지식백과) 

 

 

그러나, 대부분의 아세안 국가는 일본이나 중국에 편입되어 있으며 중국과의 긴밀한 생산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는 상황이라 유럽발 경제위기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셨습니다.

 

 

 

 

유로존 경제 위기의 진로 점검-유로존 경제 회복 가능성 점검

 




유럽 등 선진시장의 저성장 기조 장기화 및 신흥시장의 경제 환경 위축 등도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국제금융센터 김위대 유럽팀장은 '유로존 경제 회복 가능성 점검'을 주제로 역내 제조업 및 소득증가 위축 등으로 인해 경기침체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크며 글로벌 금융환경의 변화에 따라 재정위기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반기 중에 경기 침체 수준이 더욱 심화되지는 않겠지만 회복세도 어렵다는 예측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의 상태가 유지될 경우에도 대부분의 유럽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률이 계속될 것이며 회복과 후퇴 국면이 반복되는 경기흐름을 보일 것이라 전망하였습니다.

 

 

 

 

앞으로 한국경제가 직면하게 될 리스크는?

 

 

하반기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경제성장률 역시 2%대 저성장 국면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은 물론 KDI, 한국경제연구원 등 국내외 기관의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3~2.8% 수준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상반기 실적 둔화에 따라 하반기도 녹록치 않은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실제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60여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조사에서도 경영 환경 악화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반기 경영실적이 당초 목표치를 밑돈다는 응답이 전체의 83.3%에 달했으며, 목표를 상회한다는 응답은 1.7%에 그쳤습니다. 더욱이 하반기 경영 환경 및 실적 전망과 관해서는 상반기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30%와 40%에 달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대내외적인 리스크를 점검하며 2013 하반기 세계경제에 대한 환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룬 우리의 지난 과거처럼, 지금의 위기도 거시적인 안목을 가지고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선택과 집중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글로벌 경제 리스크가 확대되는 시점에서 한국 경제가 보다 안전벨트를 꽉 매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 자소서 3기 윤청희, 최민지 -

 

 



* 본 게시물은 자유광장 서포터즈 학생들의 제작물로 전경련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