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마음도 힐링! 자소서 3기의 하계워크숍 후기
글 쓸 때 가장 멋있는 남자, 엠티준비위원회(이하 엠준위)의 단장 김대원입니다. ^^ 다들 여독이 풀리셨을 시기에 한번 쯤 지난 날을 회상하시라는 깊~은 의미에서 며칠 간격을 두고 드디어 오늘 후기를 작성합니다. ㅎㅎㅎ
21세기 들어 가장 민주적이고 창조적인 의사결정방식이라는 평을 얻어 가장 전경련스럽다고 할 수 있는 ‘가끼가 마끼가’ 방식으로 각 조원들의 의견을 물어, 5월 30일 ~ 31일 1박 2일 간 엠티를 떠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장소는 바로바로바로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加平 가평이었습니다. (창의적이었죠)
전국 규모의 대외활동이다 보니, 다들 그동안 마주치기가 쉽지 않아서 더더욱 이번 엠티의 의미는 각별했습니다. 상당히 더운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표정이 밝죠? ^^ 이제 보니 다들 새로워 보이네요. 엠티 간다고 한껏 꾸미고(촌시럽게) 온 티가 납니다!!!!
오후 2시! 새벽부터 울산에서, 충청권에서 경기도에서 서울로 올라오느라 다들 지쳤...지 않더라구여.
정말 젊음이 부럽습니다... 호돌이(88년)와 함께 태어난 김단장은 사실 좀 쩔어있던 상태. (하지만 사진만 저렇지, 실물은 확실히 다르죠^^)
이제 가평역에서 마트로 이동할 수단이 필요했습니다. 눈치 빠른 우리 황지2(본명 황지은)는 마트에 전화를 했고, 곧이어 마트에서 숙소까지 버스로 무료 픽업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첩보를 얻어왔습니다. 덕분에 저희는 아~주 편하게 숙소에 도착했답니다. 숙소는 정말 좋더라구요. (동의하시죠??^^)
따사로웠던 30도의 햇살아래, 고장 난 에어컨과 이름을 알 수 없는 벌레들이 저희를 반겨주었습니다. (아주 포근하고 따뜻하게...) 네네, 어쨌든 이렇게 숙소에 짐을 풀고 옷도 갈아입고!! 모두가 다 모인 시간은 저녁이 가까워져 오는 5시 근처였죠!!
이어 게임계의 절대강자, 넥순과 mc소프트의 스카웃 문의가 쇄도해올 만큼 뛰어난 인재로 손꼽혔던 저희 엠준위 기획팀 이호재, 김성준, 황지현, 황지은, 이한솔은 재빨리 준비해온 게임을 풀어놓습니다.
1차 게임은 간단히 다트 던지기와 젠가! 5인 1조로 팀을 3개조로 나누어, 위의 두 게임을 통해 순위를 결정했고요. 차례로 식사준비 면제, 식사준비, 뒷정리의 역할이 배정이 됩니다.
게임을 정말 잘하기로 동네에서 소문난 김단장 팀은 역시나! 영예로운 3등을 수상하게 됩니다.
자자, 이제 날씨도 어느 정도 수그러들었고, 배도 너무 고팠기에... 우리는 이제 아주 든든~~하게 그리고 무겁~~게 준비해온 고기와, 시~~~~원한 음료들을 풀고. 즐.깁.니.다~~~~~
서포터즈 합격 후 곧바로 이어진 2박 3일 간의 워크숍은 정말 짧았었나 봅니다. 당시에는 할 말 못할 말 다 주고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엠티에 와서 정말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 많았네요. 돌이켜보니, 아주 도란도란 뚱땡이들이 많아서(전 왼쪽 맨 오른편에 앉았었네요...) 좁게 앉았습니다만, 같이 얘기도 하고 서로서로 더 깊이 알아가고 또 앞으로 활동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네요. (이때 쯤 아마 호재 기장의 pepper 사건이 이때 이었죠.)
우리 배도 채우고 모기 배도 든든히 채워주다가 다시 숙소에 들어와서는 본격적으로 엠티를 시작합니다. 엠티기획단 수석연구원 5인들이 준비해온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하기 전에,한명씩 돌아가며 서포터즈 활동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 이런 점은 개선해야 되지 않겠나 하는 여러 진지한 얘기도 나누었습니다.
더불어 황 모씨의 딸, 모 지현씨가 엄청난 센스를 발휘하여, 성년의 날을 맞은 막내 함태옥, 이한솔 그리고 황지은 양에게 작은 선물과 함께 케이크 커팅식도 진행되었습니다.
다음은 ‘몸으로 말해요’ 경제-사회 편! 참, 이번이 한 3번째 였나요? 몸으로 말해요 게임 한 게? 모두 실력이 늘었더라구요~~~(휘수 행님은 빼고ㅎㅎㅎ) 경제와 더불어 사회 전 분야에 걸쳐서 상식이 될 만한 문제들을 다 긁어 왔습니다.
“저출산” “낙수효과” “내부거래”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표현하시겠습니까?) 도저히 몸으로 표현 할 수 없는 문제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잘 맞추어 주었습니다.
이후... 새벽타임의 그 진솔한 모습들은 후기에 담지 못했습니다만... 정말... 변해가더군요 사람들이 ... 처음 뵙는 분들이 많았습니다.ㅎㅎㅎ
어쨌든 새벽 늦게까지 다들 지치지않고 미치도록 웃고! 놀고! 떠들고! 정말 아주 매우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엠티를 계기로 평소 같은 조원 외에는 말 붙일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정말 끼 많은 여러분들과 가까워 질 수 있게 되어 김단장은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일정을 잘 소화해내는 동안 모두 더더더욱!!!!!! 가까워 지리라 확신합니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우리 자유광장 소통공감 서포터즈 3기!!!!!!(사귀자 소서?)
앞으로도 계속계속 파이팅합시다^^
그리고 덧붙이며, 이 즐겁고 유쾌하며 당차고 활기넘친 엠티를 함께 하지 못한 우리 자소서 3기들께, 남은 일정 동안 더더더 친해지도록 노력합시다...(인사혀라...)
모두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
- 3기 김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