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아르바이트 급여로 한 일 중 가장 보람있던 경험은?
대학생 직접 번 돈, 가장 보람 있게 쓴 일은?
스스로 용돈을 벌기 위해서, 새로 나온 태블릿 PC를 사고 싶어서, 헤어 메이크업 등 자기 외모를 가꾸기 위해서, 비싼 학비에 돈을 보태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이렇게 다양한 이유로 대학생들은 학업 외에도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노력을 통해서 한 푼 한 푼 벌어들인 돈, 여러분은 어떻게 쓰면 좋을지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현재 아르바이트를 통해 돈을 벌고 있는 학생들은 어느 순간에 돈을 쓰는 것이 가장 잘한 일이고 보람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할까요?
취업포털 커리어에서 대학생 33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아르바이트 급여로 가장 잘한 일 1위는 등록금, 학원비 등의 교육비를 납부한 일이었습니다. 최근 반값 등록금 문제가 거론될 만큼 지나치게 높은 대학 등록금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등록금이 터무니 없이 높다 보니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도 엄청난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학자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가장 잘 보여줍니다. 학생들 역시 힘들게 번 돈을 학자금으로 사용할 때 가장 뿌듯함을 느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거나 지인에게 특별한 선물을 했을 때가 알바비를 보람 있게 쓴 경험 2위로 나타났으며 뒤이어 저축, 적금 등의 재테크 투자 순이었습니다.
이렇게 보람 있게 돈을 쓰는 일이 있는가 하면, 가끔 우리에게 내리는 지름신, 충동적인 지출 등, 쓰고 난 후 후회하게 만드는 지출이 있기 마련인데요. 대학생들이 힘들게 번 돈을 지출한 일 중 가장 후회하는 경험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역시 필요치 않은 과도한 쇼핑이 1위로 나타났습니다. 충동적인 구매는 모두에게 후회를 남기는 소비였습니다. 이어서 술값이나 유흥비, 잘못된 투자로 인한 주식 손해 등이 가장 후회하는 지출 순위였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벌고 알뜰 살뜰하게 소비하고 있는 우리 대학생들, 학비가 아니라면, 당장 사용해야 할 용돈이 아니라 자기를 위해서 번 돈을 모두 투자하여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을까요?
대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들도 공감할 만한 이야기 인데요. 오랜만에 찾아간 친구의 페이스북, 미니홈피에 올라온 해외연수 사진, 배낭여행 사진 등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질투가 나기도 하는 경험 말입니다. 이렇게 해외여행과 어학연수에는 엄청난 비용이 들지만 훌훌 잘도 떠나는 주변 사람들을 볼 때 오는 배아픔. 경험해본 적 있으시죠? 최근에는 이러한 경험도 일종의 스펙으로 구직자들 사이에서는 기본 스펙으로 통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수익을 얻고 있는 학생들 역시 기회가 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경험이 바로 이 해외여행과 어학연수였습니다. 전체 조사자의 절반 이상이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2012년 4580원이었던 최저임금은 2013년 현재 4860원이 되었습니다. 학생의 손으로 직접 돈을 벌어서 학비를 충당하기에는 무리가 되는 금액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며 학비를 충당하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정말 멋있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등록금이 내려가고 최저임금이 올라 우리 학생들이 원하는 많은 꿈들, 해보고 싶은 경험들을 마음껏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직접 학비도 벌고,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고,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는 우리 대학생들!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그들이 있어 대한민국의 내일은 찬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