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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8] 경제전문가의 80%가 내년 수출환경 악화 전망

FKI자유광장 2011. 11. 17. 23:03


경제전문가의 80%가 내년 수출환경 악화 전망 

민간?국책연구소 및 금융기관의 경제전문가 80%가 내년 수출환경이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경제성장률 역시 올해 전망치(4~4.5%)보다 낮은 3~4%로 예상했다. 

최근 전경련이 ‘2012년도 경제전망’을 조사한 결과 민간·국책연구소 및 금융기관의 경제전문가 30명의 80%에 해당하는 24명이 내년의 수출환경이 올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특히 글로벌 재정위기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유럽, 미국 등 선진국으로의 수출 환경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었다.

역별로 살펴보면, 유럽은 86%의 응답자, 미국은 53%의 응답자가 올해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도 현수준을 유지(43%)하거나 다소 약화(43%)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며, 일본은 현수준을 유지(63%)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그 외,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은 현수준을 유지 또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편,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3~4% 성장할 것이라는 응답이 80%에 달했으며, 내년도 원-달러 환율은 올해보다 소폭 하락하여 1,000~1,100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이 83%에 달했다.

간소비는 현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57%로 가장 많았으며, 설비투자는 올해에 비해 소폭 감소(40%), 건설투자는 내년도에 소폭 증가(50%)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내년도 물가상승률은 전문가 30명의 전망치 평균은 3.4%로 나타났으며, 이는 올해보다 낮은 수준으로 세계경제 회복세 둔화에 따른 유가 및 원자재가격 하락, 기저효과 등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