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29] 허창수 회장, “녹색성장, 아시아가 선도해야”

● 허창수 회장, “녹색성장, 아시아가 선도해야”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9월 29일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제2회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아시아가 환경․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허창수 회장은 “최근 세계경제의 제반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동력이 충분히 유지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이라는 점에서 볼 때, 기후변화, 환경․에너지 문제는 여전히 우리가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할 과제”라고 역설했다.

이어 기후변화문제와 관련하여, 작년 말 주요 선진국들이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돕고자 향후 10년간 매년 1,000억 달러 규모의 녹색기후 기금을 마련하기로 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이와 함께 개도국도 산업구조개혁, 관련기술 확산을 위한 지적재산권 보호와 같은 제도적인 여건 마련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원전이 여러 논란이 있지만, 국제공조를 통한 안전성을 확보한다면 저탄소 녹색 에너지원으로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 밝히고 아시아국가간 안정장치 마련을 위한 협력을 촉구하였다.

마지막으로 “아시아 국가 간에는 이미 동아시아 정상회담과 이에 따른 에너지장관 회담, 환경장관 회담 등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민간 경제계차원의 협력을 더해 간다면 아시아가 환경·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며, 경제계의 협력확대를 강조하였다.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에서 열린 이번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는 ‘민간주도의 아시아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 달성‘이라는 공동성명서가 채택되었으며, 허창수 전경련 회장, 요네쿠라 히로마사 일본경단련 회장, 위핑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부회장을 비롯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1개국 경제계 리더 3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