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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토리/자유광장은 지금!

[2011-11-28] 12월 기업경기전망 ‘09년 4월 이후 최저


12월 기업경기전망 ‘09년 4월 이후 최저
전경련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12월 전망치가 2년 8개월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12월 전망치는 11월(96.4)보다 1.6p 하락한 94.8을 기록하여, 기준치 100을 2개월 연속 하회하였다. 이는 지난 ‘09년 4월 전망치 86.7p을 기록한 이래, 2년 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반기 들어 지난 10월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지수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11월에도 유럽 및 미국의 재정위기 확산 가능성과 함께 중국 경제의 위협요인도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대내적으로도 가계부채 문제 지속 등 위협요인과 함께 내년도 성장동력의 추가적 약화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0.0)은 부정적으로 전망된 반면, 서비스업(101.2)은 긍정적으로 전망되었다. 세부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42.9), 펄프·종이·가구(118.8)등은 긍정적으로 전망된 반면, 고무·플라스틱·비금속광물(63.0), 석유정제·화학제품(63.3) 등은 부정적으로 전망되었다.
 
대내적으로는 3분기 가계부채 규모가 2분기 대비 약 16.2조원이 증가한 892.5조원을 기록하며 사상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잠재적 위협요인이 지속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19개 경제기관이 제시한 내년도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 평균치가 IMF의 내년도 세계경제성장률 4.0%에도 미치지 못하는 3.7% 수준으로 예상되는 등 향후 경기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적으로는 유럽의 경우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정권교체에도 불구하고, 11월에 이들 국가의 국채금리가 심리적 위험선으로 평가받는 7%대를 넘나드는 등 위기감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에도 3분기 GDP 성장률이 당초 속보치 2.5%를 크게 하회하는 2.0%를 기록하는 등 실물경기 침체우려도 지속되는 상황이다. 중국의 경우에도 10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5.5%를 기록하며 중국 당국의 목표치인 4%대를 크게 웃돌고 있어 향후 경기부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