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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하반기 공채가 궁금해? 2015 하반기 채용 전망

하반기 취업문 활짝! 대기업 신규채용, 작년 수준 이상 전망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올해 대기업 신규채용이 작년 수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대기업 10곳 중 6곳이 올해 신규채용을 작년 수준 이상으로 뽑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경련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상시종업원 수 300명이 넘는 204개 기업을 조사한 ‘2015년 신규채용 계획’에 따른 것입니다.

신입사원 모습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국내외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일부 업종에서는 여전히 신규채용 확대를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대기업이 먼저 나서 신규채용을 늘리며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올해 신규채용 규모는? - 작년보다 비슷하거나 증가

작년 대비 올해 신규채용 규모


올해 경력직을 포함한 신규채용 규모는 작년과 비슷하거나 작년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64%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10곳 중 3곳은 작년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답해 힘겨운 경제상황을 반영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신규채용 확대 이유는? – 인재확보를 위한 노력

작년 대비 올해 신규채용 증가 이유


올해 신규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 가운데 10곳 중 6곳은 경기 상황에 관계없이 인재확보 차원에서의 필수불가결한 일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특히, 회사가 속한 업종의 경기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확신과 추경 등 정부의 경기진작 정책 등으로 하반기에는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올해 신규채용 축소 이유는? – 국내외 경기상황 악화

작년 대비 올해 신규채용 감소 이유


이에 반해 올해 신규채용을 축소하겠다고 답한 기업은 역시 국내외 경기상황 및 업계의 상황 악화를 첫 번째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 밖에도 회사 내부 상황이 어려워 신규채용 여력이 부족하거나 정년연장으로 퇴직자가 줄어 그만큼 신규채용이 줄어들었다는 답변도 있었는데요. 어려운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기업들의 고충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올해 대졸 신규채용의 특징은? – 이공계 선발 비중 높아져

한편, 대졸 신규채용 규모 또한 작년과 비슷하거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인원 중 이공계 선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며 문과에 비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공계 출신 비중이 높은 업종은 철강・금속업, IT업, 건설업, 제조업, 화학・에너지・섬유 순이었는데요. 반면, 문과 출신 비중이 높은 업종은 유통업과 일반서비스업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졸 최종합격자 입사 거절, 포기 경험 유무


특히, 어렵게 취업에 성공했지만, 입사를 거절하거나 포기하는 대졸 최종합격자가 10명 중 8명 정도나 됐는데요. 다른 기업에 중복 합격했거나 더 좋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서, 혹은 근무지역이나 직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임금피크제 도입 여부는? – 도입했거나 도입 예정인 기업이 80% 이상

전체 재직 근로자 가운데 55세 이상 근로자의 비중은 6.5%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정년의무화에 따른 임금피크제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의 80% 이상이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는데요. 기업들의 임금피크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기업들은 신규채용을 늘리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이러한 기업들의 앞선 노력이 내일을 위한 든든한 자양분이 되어 줄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경제가 기지개를 켜는 그 날까지, 경제활성화를 위한 모두의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 본 포스팅은 전경련 고용복지팀 한지영 선임조사역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