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을 매일 고민에 빠뜨리는 점심식사 메뉴 정하기! 그래서인지 메뉴 걱정 없이 한 끼를 해결해주는 구내식당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요즘인데요. 치솟는 물가에 다양하고 저렴한 점심을 먹을 수 있어 직장인들에겐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기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낮다고 품질이 역시 형편없을 것이라는 선입견은 금물입니다. 대기업 구내식당의 대부분이 국산 식재료를 주로 사용하며 음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 사용은 맛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건강과 우리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보탬이 되고 있어 일석삼조입니다. 이에 전경련은 앞으로도 대기업 구내식당에 국내산 식재료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한 간담회를 마련하고, 기업이 국산 농축산물 소비에 앞장 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산 식재료 사용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기업 구내식당
서울 세종대로 삼성본관에 위치한 구내식당은 하루 평균 약 10개사 7천여 명의 직원이 이용하는 서울 최대 규모의 구내식당입니다. 이곳은 그 동안 농협 및 지자체와 MOU를 체결하고 국산 농축산물 공급을 확대해 왔는데요. 특히,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국내산 식재료 구매 비중을 더욱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수한 국산 식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고객사인 기업과 정부, 일반시민 등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각 기업 구내식당들은 국산 식재료 사용을 적극 실천하며 국산 농축산물 소비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대기업의 국산 식재료 사용률, 전체 기관의 2배 수준
실제로 대기업 구내식당의 국산 식재료 사용률은 회사, 학교, 공공기관 등 전체 기관 구내식당의 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급식 조리시 많이 사용되는 7개 식재료를 기준으로 대기업 구내식당 1천여 곳과 전체 기관 구내식당을 비교・분석한 결과, 대기업 구내식당의 국내산 식재료 구매율은 평균 90.8%로 조사되었습니다. 품목별로 비교하면, 김치류, 닭고기, 두부, 감자의 국내산 식재료 사용 비중은 대기업 구내식당이 전체 기관 구내식당보다 2~4배 더 높았습니다. 한편, 곡류나 채소류 등 대부분의 품목의 국산 구매율은 우수한 편이지만, 국산 축산물의 구매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먹거리 소비에 앞장서야 하는 이유는 자명합니다.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국내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한 작은 실천인 것이죠. 특히, 수입 농산물과의 경쟁이 심화되며 농가 소득 감소가 우려되는 만큼 국산 농축산물 소비를 늘려 우리 농가를 살리는데 힘을 쏟아야 할 때입니다. 우리 농산물로 만든 바른 먹거리, 우리 모두를 위한 행복한 밥상에 기업이 앞장서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전경련 산업정책팀 이명선 연구원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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