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의 반격 시작, 개봉 예정인 DC 히어로무비는?

맙소사, 이건 정말 깜짝 놀라게 하는 소식입니다. (혹시 저만 놀란 건가요?) 아마 많은 분께서 아실 겁니다. 근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던 <배트맨 VS 슈퍼맨> 말입니다. 이 영화가 <맨 오브 스틸 2>로 알고 계셨던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심지어 IMDB조차도 가제였던 <배트맨 VS 슈퍼맨>이 <Batman V Superman>으로 확정되기 전에는 <맨 오브 스틸>의 속편으로 표기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금일 공개된 DC의 영화 개봉 계획을 보면 <맨 오브 스틸 2>가 엄연히 따로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데드라인의 전 운영자이자 할리우드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베테랑 기자인 닉키 핀케의 보도에 따르면, DC는 오는 7월에 열리는 코믹콘에서 향후 자사가 제작하는 히어로 무비의 개봉일정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 소식을 닉키 핀케가 한발 빨리 입수해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겁니다. 이걸 보면 아마 저처럼 꽤 놀라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DC 히어로 무비 향후 개봉일정>

 

2016년 5월 <배트맨 VS 슈퍼맨>
2016년 7월 <샤잠>
2016년 크리스마스 <샌드맨>
2017년 5월 <저스티스 리그>
2017년 7월 <원더우먼>
2017년 크리스마스 <플래쉬와 그린 랜턴>
2018년 5월 <맨 오브 스틸 2>

 

<샤잠>

 
그런데 이건 좀 의외지 않나요?

 

물론 <샤잠>과 <샌드맨>에 대해서는 꾸준히 루머가 있었습니다만 실제로 제작할 줄은 몰랐습니다. 차라리 <플래쉬> 또는 <그린 랜턴>을 다시 한 번 시도하는 게 어떨까 했는데, 완전히 제 예상을 빗나갔고, 두 히어로는 하나의 영화로 합쳐질 예정이네요. 한때 <메탈맨>과 <수이사이드 스쿼드>도 제작을 고려했다고 하는데 현재는 취소한 상태라고 합니다.

 

그리고 닉키 핀케의 말에 의하면 역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대로 <배트맨 VS 슈퍼맨>은 <저스티스 리그>를 위한 발판이자 전초전이 될 예정입니다. 일전에 전했던 것처럼 많은 카메오가 등장할 예정인데요. 사이보그와 플래쉬 그리고 그린 랜턴 등을 <배트맨 VS 슈퍼맨>에서 볼 수 있다는 얘깁니다. 참고로 다행스럽게도(?) 그린 랜턴은 라이언 레이놀즈가 연기하지 않습니다. <저스티스 리그>에서는 <배트맨 VS 슈퍼맨> 루머에 계속 언급됐던 아쿠아맨도 볼 수 있습니다.

 

<샌드맨>

 

<샤잠>과 <샌드맨>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계실 것 같아 간단히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먼저 샤잠의 경우는 과거에 '캡틴 마블'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샤잠으로 이름이 반강제적으로 바뀌게 됐지만요. 이 연유는 설명하기 좀  이야기가 기니까요, 다음에 기회가 오면 소개하겠습니다. 위 이미지에 보이다시피 슈퍼맨이랑 상당히 유사한 캐릭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샌드맨>은 마블과 DC의 동명이인 캐릭터입니다. 마블의 샌드맨은 이미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보셨죠? DC의 샌드맨은 여러 명이 있습니다. 이번에 영화로 만들어지게 될 것은 'Dream'이라고 하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닐 게이먼의 작품으로 조셉 고든 레빗이 출연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위 이미지처럼 다소 어둡고 난해한 판타지 성격의 작품이라서 과연 이걸 영화에서 어떻게 그릴지 벌써부터 궁금합니다. 드림은 신보다 우위에 있다고 봐도 무방한 존재라서 지금까지 우리가 접한 히어로 무비와는 분명 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솔직히 영화로 잘 만들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 앞서기도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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