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강력해진 꽃보다 할배 스페인편
남자 시선잡아 끄는 아이템 TOP3
평균 나이 76세, 합이 300세를 넘는 꽃보다 할배들의 여행이야기, 여러분도 잘 알고계시죠?
지금까지 평생을 연기자로, 한 가족의 든든한 아버지로, 그리고 유명 할아버지로 살아온 꽃할배들이 여행의 주인공이 되어 세계배낭여행을 떠나는 [꽃보다 할배]입니다. 이번 여행지는 바로 스페인이었습니다.
프랑스, 스위스에 이어 대만을 다녀온 꽃할배들의 1차 세계 배낭여행. 여배우로 이뤄진 꽃누나+이승기의 조합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꽃누나 크로아티아 여행. 그리고 이어진 시리즈 3편이 바로 전편의 꽃할배들의 스페인 여행입니다. 꽃할배들은 그렇게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중급 배낭여행에 도전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 꽃보다 할배를 보면서 저의 눈길을 끈 3가지 아이템을 제 마음대로 선별해봤습니다.
No.1 헬리캠
첫 번째 아이템은 바로 헬리캠입니다. 꽃할배 1편에서 다소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바로 여행지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런데 꽃보다누나에서 크로아티아의 아름다운 풍경을 헬리캠 촬영했고, 크로아티아는 초대박 세계여행지로 국내에서 대박이 나버렸습니다.
헬리캠은 헬리콥터와 카메라의 합성어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하늘 위에서 촬영하는 소형 무인 헬기입니다. 헬기 본체에 카메라를 달고 원격으로 무선 조종하죠. 헬리캠은 자이로스코프와 수평 상태를 유지해주는 장치인 짐벌을 사용해서 하늘에서 중심을 잡아 아름다운 영상을 담아냅니다.
헬리캠의 프로펠러 날개수가 많으면 실을 수 있는 하중이 늘어납니다. 비행도 안정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꽃보다 할배에서 나온 헬리캠은 날개가 6개인 헥사모델로 스프레딩 윙스 S800 제품입니다. DJI에서 만든 헬리캠으로 특수 플라스틱 합성소재로 경량화에 성공한 제품입니다.
스프레딩 윙스 S800의 무게는 6~7kg 정도이며 320kV 모터와 변속기 6개를 탑재했습니다. 그래서 한 번 비행을 시작하면 16분까지 연속 비행이 가능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가격이죠? 약 2-3백만 원 정도 한다고 하네요.
No.2 캡쳐프로
두 번째 저의 시선을 사로잡은 아이템은 바로 카메라 고정 클립 시스템인 캡쳐프로입니다. 박근형 선생님이 열혈 사진가로 꽃보다 할배에서 청년 역할을 자청하고 계신데 그분의 어깨 혹은 가방 끈에 항상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치 카메라를 총처럼 꽂았다가 뺐다가 할 수 있는 멋진 제품이죠.
박근형 선생님의 카메라 가방에 번쩍이는 이 제품을 간결히 이야기하자면 삼각대 마운트처럼 카메라를 고정하는 역할을 하는 기구입니다. 치렁치렁한 넥스트랩을 하지 않아도 가방끈에 고정하거나 허리벨트에 연결하면 간단하게 카메라를 거치하고 휴대하며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피사체가 나타나면 빠르게 뽑아서 샷을 날릴 수 있는 제품이죠.
캡처프로라는 이 제품은 플레이트와 백플레이트로 이뤄져 있습니다. 알카 플레이트를 사용하면 카메라를 4방향으로 꽂을 수 있어 거치한 상태로 렌즈마운트도 바꿀 수 있고, 양쪽 어깨에 달아서 듀얼 카메라로 운용도 가능합니다. 캡쳐프로의 온라인 최저 가격은 13만 원이고요. 스트랩이 번거롭게 느껴졌던 이들, 빠르고 간편하게 카메라를 활용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잘 어울릴듯 싶네요.
No.3 꽃게짬뽕
특히, 저의 이목을 끈 것은 물론 침샘까지 고이게 만든 세번째 아이템은 바로 라면입니다. 이번 꽃보다 할배 5편에서는 라면사건이 히트였습니다. 전통적(?)으로 꽃보다 할배에는 먹방이 참 많이 나옵니다. 우선 귀여운 막내 푸 역을 맡으신 배일섭 선생님의 고기 사랑, 약술 한 잔, 그리고 스페인의 정열을 받아 만든 듯한 다양한 음식이 많이 등장하죠.
라면사건은 짐꾼 이서진 씨가 늦잠을 자는 동안 아침에 일찍 일어난 박근형 선생님이 배고픔을 못 견디고 라면을 끓였는데 자신의 것만 홀랑 끓여 먹는 바람에 난리가 나버렸네요. 라면 냄새에 순대장은 뒤늦은 후회를 하고, 곰돌이 푸는 멘붕에 빠지는 등 정말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늦게 일어난 짐꾼 서지니는 맨발로 뛰다니며 꽃할배들을 위한 요리왕의 면모를 보여주죠. 여기서 재빠르게 끓인 라면이 바로 꽃게짬뽕 입니다. 라면을 빨리 끓이기 위해 인덕션으로 물을 끓인후 바로 라면과 스프를 넣어서 빠르게 조리해내는데 그 라면의 모습이 정말 침샘 자극! 먹방으로 손색없이 맛있어 보였습니다.
원래 꽃게 짬뽕을 좋아해서 검색 좀 해봤더니 사람들이 '꽃할배 라면 사건'이라며 꽃게짬뽕 라면 이야기를 많이 하시네요. 저도 해외에 나가 있다 보면 얼큰한 한국의 맛이 절로 그립곤 하던데 꽃게짬뽕 라면은 꽃보다 할배와 그 컨셉이 잘 맞아 보입니다.
얼큰한 꽃게 국물의 라면이라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침을 흘릴만 하죠. 게다가 외국이고 한식을 사랑하는 할배들이라면 더욱더 말이죠. 면발을 기름에 튀기지 않았다니 언제 기회가 되면 저도 맛 좀 봐야 겠습니다.
한평생을 연기자로 살아온 이 시대의 노배우들의 배낭여행은 시청자들에게 꽤 큰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생각치 못했던 노배우들의 캐스팅, 좌충우돌 세계 배낭여행기는 신선합니다. 그리고 나PD의 편집의 힘은 시청자에게 빅재미를 안겨주고 있죠. 무엇보다 방송에서 간간히 튀어나오는 새로운 아이템들 역시 저를 자극할만한 아이템으로 가득합니다.
저의 눈에 띈 세가지 아이템은 PPL이든 아니든 꽃보다 할배가 TV프로그램으로 주는 재미와 흥미, 여행의 유익함 등은 제게 개인적으로 큰 자극이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덤으로 독특한 아이템들 역시 말입니다.
혹시 꽃보다 할배를 보면서 여러분도 자극 받은 제품이나 장소가 있으신가요?
2014 Dazzi 함영민
원본 포스팅 바로가기 ▶ http://goo.gl/cK1Gp7
'소셜스퀘어 > 요즘뜨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향의 정취가 묻어나는 모두의 고향역, 중앙선 화본역 (0) | 2014.05.07 |
---|---|
여행 후 남은 외화 현명하게 처리하는 법 (0) | 2014.05.06 |
[한국의 컬덕트 ①] 갤럭시S 시리즈가 걸어온 길 (0) | 2014.04.30 |
세계를 겨냥한 동대문의 디자인과 브랜드, DDP와 비비고 (0) | 2014.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