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아이디어를 생활에 끌어들이는 가장 손쉬운 방법
(The Easiest Way to Bring Your Ideas to Life)
위 문장은 미국 소셜 상품 개발 플랫폼 쿼키(퀄키)의 모토입니다. 멋진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제품을 만들어 돈을 벌 수 있는 플랫폼, 그것이 바로 쿼키입니다. 쿼키는 사람들에게서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수집합니다. 수집된 것중 쓸만한 아이디어는 제출-평가-제품화-출시의 4단계를 거쳐서 실제 상품이 됩니다. 쿼키 회원이라면 누구나 10달러의 등록비를 내고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으며, 제출된 아이디어가 상품화될 경우 30%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상상만 하던, 아이디어가 하나만 있으면 부자가 될 수도 있는 곳이 바로 쿼키입니다.
바로 이 회사, 쿼키의 대표 벤 카우프만과 GE 가전의 케빈 놀란 부사장이 참석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은 지난 25일, 전경련 회관에서 개최한 세미나입니다. 이 자리에서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이승철 단장과 벤 카우프만, 케빈 놀란은 한국의 아이디어 플랫폼 '온라인 창조경제타운'과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 쿼키 벤 카우프만 대표
그럼 벤 카우프만이 생각하는 '쿼키의 성공요인'은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협력입니다. 그는 "전세계 여러 주체간의 협력은 더 나은 아이디어를 얻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말하면서 “이를 실제 성과로 만들기 위해서는 상업화 역량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일반인의 아이디어를 상업화할 수 있는 전문가·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이 쿼키 비즈니스 모델의 주요 성공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대답입니다. 아이디어는 전세계 여러 사람들의 참여를 통해 얻지만, 이를 실제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현실 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하니까요. 그럼 어떻게? 이에 대한 대답은 뒤를 이어 발표한 GE 가전부문 케빈 놀란 부사장의 이야기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 GE 가전 케빈 놀란 부사장
지난 2013년 4월, GE는 쿼키와 제품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GE가 보유한 다양한 특허기술을 쿼키 회원들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반년 만에 상한 달걀을 알려주는 에그 마인더와 피봇 파워 지니어스등의 기기가 실제 판매되는 제품이 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이 제품을 GE가 직접 개발했다면 몇년은 걸렸을 지도 모릅니다.
두 회사의 협력을 통해 쿼키는 회원들의 아이디어를 상품화 시킬 수 있는 능력을, GE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빠르게 제품화할 수 있는 능력을 얻었습니다. 이처럼 한국의 아이디어 플랫폼인 온라인 창조경제타운도 국민과 전문가, 기업, 정부가 함께하는 협력 모델로 독창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세계 경제는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형태가 변하고 있습니다.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이승철 단장의 말처럼 “한국의 대표적인 아이디어 플랫폼인 창조경제타운도 꿈의 공장으로 키워야 창조경제가 빨리 자리 잡을 것”은 분명합니다. 하루빨리 성공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로 창조경제타운이 자리잡아서,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토대가 되기를 바랍니다.
* 본 포스팅은 전경련 박소연 과장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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